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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캄보디아 고무 가격 반등

캄보디아 EMERiCs - - 2016/06/16

 

지난 4월 29일, 캄보디아 현지 언론 프놈펜포스트(The Phnom Penh Post)는  국제 고무 가격이 반등 되기 시작함에 따라, 캄보디아 고무 산업의 시장 여건이 나아지고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고무 산업 동향
지난 7년간 꾸준히 하락해온 국제 고무 가격이 지난 3월부터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 반등 요인으로는 중국의 고무 제품 생산량 증가에 힘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현지 고무 수출 기업인 롱스렝인터네셔날(Long Sreng International)의 항 스렝(Hang Sreng) 사장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국제 고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캄보디아 고무 가격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최근 톤(Ton)당 300~400달러가 오르는 등 캄보디아 고무 산업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며, 고무 생산량이 늘어나고 고무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년간의 긴 불황과 반등
국제 고무 시장의 불황은 지난 7년간 캄보디아 고무 산업 침체가 이어져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는 2014년 캄보디아 고무 산업 불황이 최악에 치달아 가격이 31%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캄보디아 고무 가공 공장의 40%가 가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관련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잃고 공장을 떠나야 했다.
소픽(Sopheak) 캄보디아 고무산업협회 의장은 2014년 당시 불황이 지속됐던 요인으로는 세계 최대 고무 수요 국가인 중국의 경기 악화에 따른 고무 수요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인근 국가이자 3위권 고무 공급 국가인 태국 정부가 그동안 비축해 뒀던 20만 톤을 중국에 유통하면서 가격 하락이 더욱 가속화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고무 산업 호황, 노동 시장에 긍정적 영향
현지 고무 산업 경기가 좋아지자 그동안 농장을 떠났던 노동자들이 다시 현업에 복귀하고 있다. 또한, 수익성이 떨어진 고무 농장을 포기하고 타 작물을 재배하던 농장주들도 앞 다퉈 고무 재배를 다시 시작하고 나섰다. 
티 삼보(Thy Sambo) 캄보디아 고무산업협회장은 노동자, 농장주 모두 고무 산업 호황에 들떠있으며, 다시 산업을 일으키고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에 모두가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생 사랏(Seang Sarat) 고무협회 부회장은 노동자 임금이 1kg 재배 당 1,000 리알(약 0.27 달러)을 받았다면 최근 임금은 2,600 리알(약 0.71 달러)로 2배 이상 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베트남 가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현지 고무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베트남과 거래를 통해 시세 차익으로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장 준 영(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 책임연구원)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9일, 캄보디아 고무 가격 반등


[참고자료]
The Cambodia Daily,  The Phnompenh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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