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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최근 베트남의 비현금결제 확대를 위한 노력

베트남 김제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19/06/26

☐ 베트남 정부는 최근 비현금 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행사 개최, 관련 제도 개선과 같은 노력을 지속 중임.

- 베트남 중앙은행은 5월 30일 현금 없는 경제를 주제로 Banking Vietnam 2019 세미나를 주최한데 이어 6월에도 비현금 결제 관련 다수의 세미나와 행사를 진행함.

- 6월 20일 현재, 중앙은행은 전자지갑의 개인 1일 한도를 폐지하는 안을 검토 중임. ㅇ 전자지갑에 대한 제도 개선 초안은 개인 1일 한도는 2천만 동(약 100만 원)으로 확대했으나 상한액이 비현실적이라는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짐.


☐ 이는 현금 기반 경제의 문제를 해소하고 베트남 경제 성장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판단됨.

- 베트남은 금융 접근도가 낮고 현금 선호도가 높아 현금 기반의 거래 빈도가 높은 상황임.

ㅇ 주변국에 비해 베트남의 금융 접근도와 모바일 화폐 보급률은 낮은 반면 현금 거래는 빈번해 인터넷·모바일로 구매한 상품을 현금 결제(Cash On Delivery)하는 경우도 90%를 초과함

ㅇ 또한 2015~2018년간 인터넷·모바일·전자지갑을 이용한 결제, 카드 결제 등 비현금 결제의 거래 빈도는 계좌이체보다 규모(연평균 1억여 건 대 4억여 건)와 증가율(연평균 증가율 45.3~60.9%대 70.5%) 모두 낮은 수준임.

- 현금 위주 거래로 탈세, 자금 세탁과 같은 문제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 성과 지표의 신뢰성이 떨어져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자금 배분의 비효율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함.

- 이러한 비효율성 제거, 금융 접근성 확대뿐 아니라 베트남 경제 성장 가속을 목적으로 베트남 정부는 비현금 결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함.

ㅇ 2016년 8월 제정된 고시 1563(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일반 계획 2016-2020)은 2020년 까지 △소매업장 POS 100% 보급 및 비현금 결제 허용 △공공요금 비현금 결제 사용 확산(70%) △대도시 내 비현금 결제 사용률 50% 달성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소관 부처를 지정함.

ㅇ 올해 3분기에는 시장 여건 변화를 반영한 비현금 결제 부문의 새로운 정책이 발표될 예정임.


☐ 베트남의 비현금 결제는 확대될 전망이나 당면 과제를 극복하고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됨.

- 인프라 부족, 현금 선호 성향 등의 여건에도 젊은 인구 구조, 소득 및 소비 증가, 온라인 쇼핑 확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베트남의 비현금 결제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ㅇ 삼성페이, 알리페이 등 외국 비현금 결제 서비스 공급자는 베트남 은행, 관련 협회,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 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SC, 골드만삭스 등 외국 자본의 투자도 증가 추세임.

ㅇ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받은 29개 비현금 결제 서비스 공급자는 2018년을 기점으로 가격 및 결제 속도 경쟁에 돌입했으며 6월 초에는 전자지갑 업체인 Vimo와 모바일 POS 업체인 mPOS가 합병하는 등 이미 베트남 비현금 결제 시장은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는 평도 존재함.

ㅇ pwc의 설문조사 결과 베트남의 2019년 모바일 결제는 전년대비 24% 증가해 중동지역을 제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베트남 정부의 노력으로 현금 없는 사회에 진입해 금융 포용성의 제고, 투명한 거래 정보의 활용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다만 열악한 관련 인프라 여건, 자금 세탁에의 악용, 보안 문제 등의 당면 과제의 극복 필요함. 

 

※ 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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