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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태국 경제, 코로나 19여파로 60년 만에 최악의 위기

태국 EMERiCs - - 2020/05/0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 관광 등 태국 경제의 주요 부문들이 타격을 받아 태국 경제가 60년래 최악의 위기에 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  
- 태국상공회의소대(University of the Thai Chamber of Commerce)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태국 경제가 -4% 성장률을 기록하고, 실업자 수가 1,000만 명에 이를 전망임. 
ㅇ 이는 정부의 1조 9,000억 바트(한화 약 71조 9,340억 원) 규모의 부양책을 반영해 넣은 수치로, 정부의 부양책이 아니었다면 이 수치는 -8.8%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산함. 
- 태국상공회의소(TCC)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태국 경제에 전방위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태국 경제가 1957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함. 
- 그러나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따라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대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함.  
ㅇ 태국 정부가 개인에게 지원하는 인당 5,000바트(한화 약 18만 9,150원) 규모의 월간 지원금이 어디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경기가 부양될 수도, 지원금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임. 
ㅇ 태국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비공식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인당 5,000바트의 지원금을 3개월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음. 
- 태국상공회의소대 경제비즈니스전망센터는 태국 정부가 100억 바트(한화 약 378억원)를 경제에 투입할 때마다 GDP가 0.7%씩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함.

☐ 세계은행(World Bank)과 태국은행(BOT) 등 주요 금융 기관들도 각각 수치는 다르지만 2020년 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음. 
- 세계은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태국 경제가 3~5%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음. 
ㅇ 세계은행의 브리짓 한슬(Birgit Hansl) 태국 담당관은 코로나19 위기가 태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수출, 관광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함. 
ㅇ 세계은행은 경기 둔화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향을 받을 사람이 1,100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임. 
- 태국은행(BOT)은 2020년 태국 GDP가 -5.3%를 기록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함. 
ㅇ 이는 코로나 발발 전 2.8%이던 성장률 전망치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수치임. 

☐ 이와 같은 경기 전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태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과 무관치 않음. 
- 태국 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11%에 달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임.
- 블룸버그(Bloomberg)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일본 다음으로 경기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됨. 
ㅇ 블룸버그가 진단한 태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30%로, 태국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업의 급격한 침체가 경제를 휘청거리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임. 
ㅇ 여기에 40년 만에 최악이라 일컬어지는 가뭄과 소비 침체 등이 태국 경제에 먹구름을 더했다고 진단함. 
- 태국 관광부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4% 급감함. 
ㅇ 태국을 찾는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4.2% 급감한 것이 관광객 감소를 이끈 가장 큰 요인임. 
ㅇ 태국공항공사의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항공편 운항 제한이 2021년 10월까지는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태국 관광업계에 먹구름을 더함. 
ㅇ 다만 전문가들은 태국 관광업계의 주 수입원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2020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해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함.  

☐ 코로나19는 관광과 함께 태국 경제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 태국상공회의소대는 코로나19사태가 9개월을 넘어설 경우 2020년 태국의 수출 금액이 7.1%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함. 
ㅇ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파와 바트화 강세, 역내 경쟁 심화,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영향을 모두 반영한 수치임.
ㅇ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만 반영할 경우 수출 금액 감소치는 124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5조 3,117억원)에 달할 것으로 태국상공회의소대는 예상함. 
- 앗 피싼와닛(Aat Pisanwanich) 태국상공회의소대 무역학센터 이사는 올해 태국의 대중국 무역이 1.2~13.5% 줄어들어 6년 내 최저치인 245억 달러(한화 약 30조 517억원)~280억 달러(한화 약 34조 3,44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ㅇ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한 중국 내 소득 감소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등의 영향이 태국의 대중국 무역액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임. 
-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농산물임. 
ㅇ 올해 농산물 수출 금액은 5.4~30%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식물성 기름, 음료, 통조림 과일 및 가공 처리된 과일 · 채소 · 해산물 등이 특히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임.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Star, Thai economy worst hit in six decades, 2020.04.19.
Xinhuanet, World Bank predicts Thai economy to contract 3 to 5 percent, 2020.04.02.
Vietnam Plus, Thai economy suffers worst setback in 60 years, 2020.04.17.
Flights won’t return to ‘normal’ before October 2021 – Airports of Thailand, 2020.04.23.
Thai economic outlook among Asia’s weakest, 2020.03.16
Thailand’s 2020 exports to fall 500 billion baht,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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