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코로나19로 인한 ASEAN 관광산업 영향과 대응
동남아시아 일반 김제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20/05/14
☐ 코로나 19에 따른 이동 제한과 감염 우려로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던 ASEAN 관광 산업은 타격을 받음.
- 저비용항공사 증가, 관광 상품 개발, 외국인 투자 증가에 따른 사업 출장 증가 등에 따라 ASEAN 관광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함.
ㅇ 2005~2018년 간 ASEAN 방문 외국인 관광 수입은 416억 달러에서 1,421억 달러로 연평균 9.9% 성장했으며 동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5,000만 명에서 1억 4,000만 명으로 연평균 8.2% 증가함(그림 1, 2).1)
ㅇ 2019년의 경우 ASEAN 여행·관광 시장은 3,800억 달러 규모로 4.6% 성장해 동북아, 중동 다음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함(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 2020년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과 감염 우려에 따른 여행 자제의 결과 ASEAN 관광 관련 산업은 크게 위축됨.
ㅇ 태국 5대 공항 입국자수는 1월 말 하루 12만 명 수준에서 3월 22일 1,846명으로 감소했으며 베트남 1분기 방문객수는 37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함.
☐ 코로나 19에 따른 관광업 타격 완화와 향후 회복을 위해 ASEAN 관광장관 특별회의가 개최됐으며 태국, 베트남 등 개별 정부 또한 정책 입안 중.
- 4월 29일, 코로나 19에 대한 ASEAN 관광장관 특별회의가 개최돼 관광 부문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향후 빠른 회복을 위해 7개 사항에 합의함(표 1).
- 태국 관광청은 코로나 19의 영향을 완화하고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공중보건부, 체육관광부 등과 협업해 관광산업 부문 보건·안전 인증을 개발 중임.
ㅇ 인증은 △질병통제국의 통제 준수 △관광지 및 시설 안전 △관광 시설 및 서비스 위생 △지역사회와 관광지 간 연계 편의성, 청결 및 안전과 교통 안전·건강 표준 △관광 안전·보안 프로토콜을 포함한 관광 직원 신뢰를 고려 요소로 이뤄질 예정임.
-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 19 종식 이후 빠른 회복을 위해 △자국 여행 활성화를 위한 각종 수수료 면제 및 감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특혜 패키지 프로그램 △관광업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 관광운영센터 설립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26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 정책 등을 계획·검토 중임.
☐ 코로나 19 추이와 관광 산업 회복에 대한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나 코로나 19 이후 여행자 선호 변화 등에 준비할 필요 있음.
- 관광 산업의 회복 시기·속도는 코로나 19 진정 혹은 백신 개발 시점에 큰 영향을 크게 받아, ASEAN의 관광 산업 회복 시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 또한 연내 가능하다는 전망부터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으로 엇갈림.
- 관광 산업의 재정비 등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에 대비할 필요 있음.
ㅇ 베트남 관광업계에서는 현재 영업 중단을 활용해 미뤄왔던 기업 구조조정, 사업 디지털화 등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됨.
ㅇ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공간 확보, 위생 등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대형 호텔보다 소규모 숙소, 단체관광보다는 개별관광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등의 변화가 예상돼 관광 관련 업계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 각주
1) 2018년 ASEAN(베트남은 자료 미상으로 제외)의 여행서비스(국제 여객 제외) 규모는 서비스 수출의 32.6%에 달하며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은 각각 80.0%, 79.7%, 74.0% 비중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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