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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네팔, 최근 해외로부터의 자금 지원 증가

네팔 EMERiCs - - 2020/07/03

□ 최근 해외로부터 네팔로의 자금 지원이 증가하고 있음.  
- 네팔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11개월간 네팔은 친선 국가, 다자기구, 국제민단단체 등을 비롯하여 해외로부터 31억 3,000만 달러(한화 3조 7,653억 9,000만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
- 이는 지난 회계연도 1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533억 7,000만 원) 규모의 해외 자금 지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임.
- 지난 11개월간 네팔이 받은 해외로부터의 자금 지원은 이번 회계연도 네팔의 전체 예산인 1조 3,800억 루피(한화 약 13조 7,452억) 중 약 33%를 차지하는 비율임.
- 해외로부터의 자금 지원 중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총 2,994억 9,000만 루피(한화 약 2조 9,829억 2,040만 원) 규모였으며, 605억 2,000만 루피(한화 약 6,027억 7,920만 원)는 원조 및 보조금으로 제공됨.
- 외국으로부터의 원조는 네팔 정부의 주요 자금원으로, 2019년 발간된 개발 협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해외로부터의 정부개발원조(ODA) 자금은 네팔 전체 국가 예산의 약 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네팔의 개발 프로젝트에 총 1조 3,800억 루피(한화 약 954억 6,737만 원) 규모의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남.

□ 아시아개발은행은 네팔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각종 대출 및 보조금을 지원함.
- 5월 27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네팔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100억 원)의 대출을 승인함.
- 이번 대출은 아시아개발은행의 코로나19 관련 팬데믹 대응 경기지원 자금(CPRO, Countercyclical Support Facility Pandemic Response Option)의 일부임.
- 4월 13일 아시아개발은행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위기가 발발하자 회원국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 8,000억 원) 규모의 팬데믹 대응 경기지원 자금을 마련한 바 있음.
- 네팔 당국은 이번 대출금을 코로나19 진단 능력을 확보하고 각종 병동과 검역시설을 확보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네팔 의료진 및 일선의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도 제공할 예정임.
- 또한 아시아개발은행은 네팔에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을 조달하기 위한 30만 달러(한화 약 3억 7,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함.

□ 세계은행은 네팔의 전력 부문 개선을 위해 120억 루피 규모의 대출을 승인함.
- 6월 3일 세계은행(World Bank)은 네팔의 전력 부문의 재정 생존성과 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해 120억 루피(한화 약 1,200억 원) 대출을 승인함.
- 세계은행은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로 네팔의 에너지 부문 또한 인프라 건설 중단 및 현금 위기 등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네팔 정부가 에너지 부문 위기의 즉각적인 영향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언급함.
- 또한 네팔의 전력 에너지 자원을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 전력시장과의 통합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 밝힘.
- 또한 6월 11일 세계은행은 네팔의 도로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위한 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5,413억 5,000만 원)를 승인함.
-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네팔의 나그둥가(Nagdhunga)-나우비세(Naubise)-무글링(Mugling) 간 도로 및 카말라(Kamala)-달케바르(Dhalkebar)-파트라이야(Pathlaiya) 간 도로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임.
-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세계은행이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간 무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남아시아 동부 회랑 연결 프로젝트의 일환임.

□ 일본은 네팔에 1억 7,000만 엔의 보조금을 지원함.
- 5월 25일 일본은 네팔의 홍수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1억 7,000만 엔(한화 약 19억 4,881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함.
- 이번 지원금을 통해 네팔은 디지털 고도화 모델(Digital Elevation Model) 및 정사 사진(Orthophoto)을 확보할 예정임.
- 이를 통해 네팔 당국은 홍수 시 네팔 내에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들을 사전에 분석해 주민들의 대피 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함.
- 네팔은 지진과 산사태,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하며, 특히 몬순 기간에 발생하는 홍수는 매년 대규모 인적 손실과 재산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
- 사이고 마사미치(Saigo Masamichi) 주네팔 일본 대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네팔에서의 홍수 피해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과 네팔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확신을 표명함.

□ 미국은 네팔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재까지 730만 달러를 지원함.
- 6월 9일 미국은 국제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를 통해 네팔에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550만 달러(한화 약 65억 5,050만 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함.
- 이번 자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 및 진단 능력을 확보하고 의료 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임.
- 또한 네팔 중소기업의 경제 회복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는 데에도 사용될 것임.
- 주네팔 미국 대사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지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네팔에 지원한 자금은 총 730만 달러(한화 약 86억 9,430만 원)에 달함.
- 랜디 베리(Randy Berry) 주네팔 미국 대사는 지난 7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미국과 네팔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국은 네팔의 각종 부문에서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억 달러(한화 약 1조 7,865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밝힘.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epali Sansar, Nepal Receives NPR 360 Bn Foreign Aid in FY 2019/20, 2020.06.24.
Karobar Daily, World Bank’s $450 million road support in Nepal, 2020.06.11.
myRepublica, US govt announces an additional $5.5 million in new funding for COVID-19 response, 2020.06.09.
Karobar Daily, ADB approves $250 million support for Nepal's Covid-19, 2020.05.27.
myRepublica, Japan extends one billion grant assistance to Nepal,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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