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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축제기간 앞두고 경제활동 증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인도 EMERiCs - - 2020/11/12

□ 연중 최대 축제기간을 앞둔 인도에서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물가 또한 크게 상승함.
- 이번 11월 인도에서는 힌두교 3대 축제 중 2개가 연달아 예정되어 있음.
∘ 인도에서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기간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현지의 명절 격인 디왈리(Diwali) 축제가 진행되며, 올해 디왈리는 11월 14일임.
∘ 25일에는 역시 힌두교 3대 축제 중 하나인 두세라(Dussehra) 축제 또한 예정되어 있으며,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두르가(Durga) 제례 또한 진행될 예정임.
- 축제 시즌을 앞둔 9월 인도에서의 평균 소매 물가상승률은 7.34%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로이터(Reuters)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예측한 물가상승률인 6.88%보다 높았음.
∘ 특히 식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9월 식용유와 육류, 채소 가격 상승률은 10.68%에 달함.
∘ 인도 당국은 인도에서 양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것을 대비해 주변국으로의 양파 수출을 이미 금지한 바 있으며,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터키 등으로부터의 양파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11월 초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소비자부 장관은 인도가 이미 7,000톤의 양파를 수입했으며, 2만 5,000톤의 양파가 추가로 수입될 것이라 밝힘.
∘ 또한 10월 31일 인도는 감자 가격 안정을 위해 2021년 1월까지 부탄에서 별도의 승인 없이 감자를 수입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부탄으로부터 3만 톤의 감자를 수입하고자 함.

□ 최근 인도에서는 각종 상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품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임.
- 디왈리(Diwali) 등 인도의 축제 기간을 맞이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음.
∘ 모한데프 싱(Mohandeep Singh) 삼성전자 인도법인 수석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위기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축제 시즌을 맞아 인도에서 프리미엄 휴대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힘.
∘ 마니쉬 샤르마(Manish Sharma) 파나소닉(Panasonic) 인도 및 동남아시아 담당은 축제 기간을 맞아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힘.
∘ 소니 인디아(Sony India)는 최근 55인치 이상의 대형 텔레비전 판매가 급증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디왈리(Diwali) 축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축제기간 인도에서의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품 거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 기간을 포함한 1개월간 인도 온라인 쇼핑 거래량이 2020년 전체 거래량의 약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따라 월마트(Walmart), 아마존(Amazon), 플립카트(Flipkart), 지오마트(JioMart) 등의 전자상거래 회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각종 프로모션 행사를 벌이고 있음.
∘ 아마존(Amazon)은 이미 10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한 바 있으며, 플립카트(Flipkart)는 11월 8일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임.

□ 인도 당국은 축제 기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대기오염 증가를 우려하고 있음.
- 현재 인도 정부는 위축된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의 봉쇄령을 지속해서 완화해 왔으며, 지난 10월 15일부터는 영화관 및 학교 등에 대한 제한까지 해제한 상태임.
∘ 하르시 바르단(Harsh Vardhan) 인도 보건부 장관은 축제 기간에 시민들이 방역 지침을 잘 지키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함.
∘ 특히 바르단 장관은 습도가 낮은 겨울철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함.
∘ 축제 기간을 앞두고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시민들에게 대국민 담화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때까지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함.
- 한편 델리(Delhi) 주 정부와 라자스탄(Rajasthan), 오디샤(Odisha), 서벵골(West Bengal) 주를 비롯한 인도 각지에서 당국은 폭죽 판매와 불꽃놀이를 전면 금지함.
∘ 인도 최대의 축제인 디왈리(Diwali)는 힌두교의 여신 락슈미를 기념해 해마다 열리는 축제로, 이 기간 인도인들은 어둠을 쫓아내고 빛의 승리를 축하하는 뜻에서 폭죽놀이를 하는 전통이 있으며, 인도 당국은 이에 따른 대기오염 증가를 우려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인도에서의 심각한 대기 오염이 코로나19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보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와 더불어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바 있음.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Hindu, Delhi govt. bans firecrackers ahead of Diwali, 2020.11.05.
Times of India, Amazon Great Indian Festival sale's last date announced, 2020.11.05.
SME Futures, Festive season has shed reticence of consumers and is fuelling online shopping, 2020.11.04.
Business Standard, Rush for premium appliances fires up festival shopping despite downturn, 2020.11.04.
The Tribune India, 7,000 tonnes onion already imported, 25,000 tonnes likely to arrive before Diwali: Piyush Goyal, 2020.10.30.
Sky News, Coronavirus: India hits eight million COVID cases amid fears festival season could cause further spike, 2020.10.29.
The hindu, Amazon’s Great Indian Festival sale starts with a bang, 2020.10.19.
Reuters, India's retail inflation picks up in September as food prices soar,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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