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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인도, 코로나19 백신 확보 위해 총력 대응
인도 EMERiCs - - 2020/12/17
□ 제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섬.
- 그간 인도는 13억 8,000만 명에 달하는 자국 인구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백신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8개 이상의 인도 제약 회사가 참여하고 있음.
ㅇ 현재 인도에서는 화이자(Pfizer),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인도 현지 업체 세럼 인스티튜트(Serum Institute),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 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이며, 일부 백신의 사용이 곧 승인될 예정임.
- 한편 인도 정부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 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ZD1222’ 백신 5억 회 접종분과 노바백스(Novavax)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 10억 회 접종분, 가말레야(Gamaleya)가 개발한 ‘스푸트니크(Sputnik)’ 백신 10억 회 접종분 등 총 16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약을 마친 상태임.
ㅇ 백신 대부분이 2회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도는 현재 약 8억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한 것임.
□ 현재 인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상황으로 백신 보급에 난항이 예상됨.
- 전문가들은 인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인도 현지에서의 백신 보급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며, 백신 공급을 위한 ‘콜드 체인(Cold Chain, 저온 유통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언급함.
ㅇ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해서는 저온 유통망 확보가 필수적이며, 화이자(Pfizer) 백신의 보급을 위해서는 -70℃의 초저온 상태가 필수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비교적 저온에 덜 민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한 2∼8℃가량의 냉장 상태가 지속되어야 함.
ㅇ 특히 3월 이후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인도 날씨가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임.
- 한편 현재 백신 보급에 필요한 차량과 각종 관리 인력, 약병과 주사기 같은 의료용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의 문제 또한 관건임.
ㅇ 전문가들은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유통망 규모는 기껏해야 3,000만 명 접종분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분석함.
□ 인도 정부는 초기 접종 대상 관련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백신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음.
- 인도 정부는 최근 자국민 3억 명에 대한 초기 접종 방침 또한 공개함.
ㅇ 인도 당국은 1,000만 명에 달하는 의료 부문 종사자들과, 2,000만 명에 달하는 경찰, 군인, 공무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예정임.
ㅇ 또한 50대 이상 연령층과 합병증이나 고위험 질병을 앓고 있는 2억 7,000만 명의 환자들 또한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함.
ㅇ 이후 인도 정부는 백신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일반인들에 대한 접종에 돌입해 내년 8월까지 국가적인 차원의 면역체계를 구축할 예정임.
- 한편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도 각지에 대형 냉장실과 냉각기, 냉동고 등 백신 유통에 필요한 설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ㅇ 또한 백신 운송 차량과 백신 접종 및 사후 관리를 맡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DTV, Lack Of Cold Chain India's Biggest Challenge In Covid Vaccine Distribution, 2020.12.09.
Deutsche Welle, COVID-19 vaccine raises India's hopes to end health crisis, 2020.12.09.
Al Jazeera, India says it may approve COVID-19 vaccine in weeks, 2020.12.09.
The Guardian, India's biggest challenge: how to vaccinate 1.3bn people against Covid-19,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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