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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스리랑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반등 기대

스리랑카 EMERiCs - - 2021/01/29

□ 코로나19로 타격 입었던 스리랑카 경기 반등 예상

◦ 스리랑카, 2021년 경제성장률 반등 예상
- 2021년 스리랑카 경제성장률이 6%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 예상된다. 1월 19일 찬드라나트 아마라세카라(Chandranath Amarasekara) 스리랑카 중앙은행 연구원은 스리랑카 경제가 2021년에 6.0% 성장률을 보이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웰리가마게 돈 라크쉬만(Weligamage Don Lakshman)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 또한 2021년 스리랑카 경제가 5~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2020년 스리랑카 경제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3.9% 위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스리랑카 당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인 -1.7%보다는 악화된 수치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예상했던 -4.6%보다는 나은 수치다.
-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2020년 2/4분기 스리랑카의 경제는 무려 16.3% 위축되며 역사상 가장 큰 분기별 경제성장률 감소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스리랑카의 농업과 산업, 서비스 부문 GDP는 각각 5.9%, 23.1%, 12.9% 위축된 바 있다.

◦ 스리랑카, 최근 경제 회복세 지속
- 전문가들은 최근 스리랑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스리랑카 주가지수 상승 및 국채 수익률 개선 등을 꼽았다. 
- 찬드라나트 아마라세카라(Chandranath Amarasekara) 스리랑카 중앙은행 연구원은 현재 스리랑카의 주가지수가 거의 8,000포인트에 근접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채 수익률도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웰리가마게 돈 라크쉬만(Weligamage Don Lakshman)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2020년 스리랑카로의 해외 송금액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많은 70억 달러(한화 약 7조 6,923억 원)를 기록하며 스리랑카 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언급했다.
- 한편 스리랑카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3/4분기 스리랑카 GDP 규모가 1.5% 증가하며 2020년 들어 처음으로 분기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스리랑카의 농업과 산업, 서비스 부문은 각각 4.3%, 0.6%, 2.1% 성장했으며,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5.3%의 성장률을 보이며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 스리랑카, 관광산업 재개 및 산업 육성 지속

◦ 스리랑카, 1월 2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 스리랑카 당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월 2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스리랑카가 약 9개월 만에 외국인 관광객의 자국 입국을 재개한 것이었다. 스리랑카 당국은 2020년 3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이후 시행해 온 해외 항공편 운항 중단 및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이로 인해 스리랑카의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어 온 바 있다.
- 스리랑카 당국은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 재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2020년 12월 28일부터 우크라이나 관광객들의 자국 입국을 허용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입국 허용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각종 대응 프로토콜 마련에 힘써 온 바 있다.
- 키말리 페르난도(Kimarli Fernando) 스리랑카 관광위원장은 스리랑카가 2021년 15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며, 1월 말 기준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스리랑카를 찾을 것이며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 기대감을 표명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스리랑카 입국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광 수입과 각종 금융자금 유입 증가 등 스리랑카 경제에서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 스리랑카, 남아시아 최대 타이어 공장 가동 시작... 고무 산업 적극 육성
- 스리랑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국내 고무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1월 14일 스리랑카 서부 호라나(Horana)에서 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공장 가동식에서 라메쉬 파티라나(Ramesh Pathirana) 스리랑카 조림 산업부(Ministry of Plantation Industries)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스리랑카의 고무 부문 수익이 스리랑카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차(茶) 부문의 수익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 난다나 루쿠위타나(Nandana Lokuwithana) 플로렌티노 타이어(Forentino Tyre) 회장은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고무를 스리랑카 현지에서 조달할 것이라 밝혔으며, 플로렌티노 타이어는 함반토타(Hambantota) 지역의 타이어 공장 건설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 스리랑카에서의 고무 생산량은 현재 연간 1만 2,000톤 수준이나, 국내 타이어 산업 성장으로 인한 고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며, 스리랑카 국내 고무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리랑카 부채 우려 지속... 해결책 고심

◦ 스리랑카, 재정 지출 증가로 인한 부채 우려 지속
- 스리랑카 정부는 기존의 재정 위기에도 2020년보다 약 26% 확대된 총 3조 5,340억 루피(한화 약 21조 2,144억 3,386만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스리랑카 GDP의 7.9% 수준인 1조 2,660억 루피(한화 약 7조 6,014억 4,796만 원) 규모에 달하는 스리랑카의 재정 적자가 GDP의 8.9% 수준인 1조 5,650억 루피(한화 약 9조 3,963억 1,182만 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스리랑카 정부의 2021년 예산안 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Standard & Poor’s)는 스리랑카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하여 스리랑카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기존의 ‘B-’ 등급에서 ‘CCC’ 등급으로, 기존 ‘B-’에서 ‘CCC+’ 등급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재정 지출이 증가한데 반해 스리랑카 정부의 세금 징수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스리랑카 재무부는 2020년 세금 징수액이 1조 3,580억 루피(한화 약 7조 9,131억 4,223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21%, 2018년 대비 34% 적은 수치다.

◦ 스리랑카 정부, 부채 문제 해결책 고심
- 스리랑카 정부는 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 락슈만(Lakshman)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스리랑카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까지 국내 부채를 증가시켜 외채를 상환하는 방법을 통해 스리랑카의 외채 비율을 현재 전체 부채의 49% 수준에서 40%로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 당국은 2025년까지 86.8% 수준에 달하는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75.5%로 낮출 것이라 선언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P News, Asia Today: Sri Lanka reopens to tourists after 10 months, 2021.01.21.
Sri Lanka’s GDP growth to ‘strongly rebound’ in 2021, 2021.01.19.
EconomyNext, Sri Lanka GDP to grow 6-pct in 2021: Central Bank, 2021.01.19.
Daily News, Rubber exports to overtake tea sector earnings - Minister Pathirana, 2021.01.18.
adaderana.lk, Daily News, Southeast Asia’s largest tyre facility opens on Jan 14, 2021.01.11.
EconomyNext, Sri Lanka to cut foreign debt share to 40-pct in 2021, ride MMT: CB Governor, 2020.12.01.
EconomyNext, Fitch downgrades Sri Lanka sovereign rating to ‘CCC’ after budget,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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