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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속에 백신 접종 확대 주력

인도 EMERiCs - - 2021/04/16

□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음. 

◦ 인도, 브라질 제치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세계 2위 기록
-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가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확진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4월 12일 하루 동안 16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4월 12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368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마하라슈트라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함
-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약 83%가 인도 경제 중심지 뭄바이(Mumbai)가 위치한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를 비롯한 10개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마하라슈트라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 이에 4월 5일부터 마라하슈트라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쇼핑몰, 영화관, 음식점, 술집, 교회 등을 폐쇄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등 여러 제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전문가들, 최근 느슨해진 각종 방역 조치에 우려 표명
-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회복을 이유로 인도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가 느슨해지고, 각종 축제와 종교 행사, 각 주의 선거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파가 모이며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2020년 9월 17일 9만 7,894명으로 최고점을 찍고 점차 줄기 시작한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021년 2월 들어 8,000여 명 수준까지 감소했으나, 3월 중순 다시 2만 명대의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더니, 4월 초에는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 인도 당국은 각종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음.

◦ 인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령 강화
-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인도 각주 총리와 긴급회의를 열고 각지의 봉쇄령 강화 및 병상 확보 등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델리(Delhi) 등 여러 곳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되고 식당, 영화관의 인원 제한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등 봉쇄가 강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 경제 위축 막기 위한 제한적인 봉쇄령에 그쳐
- 하지만 인도 정부는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2020년과 같은 전국적인 봉쇄를 도입하는 방안은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인도의 각 주들 또한 산업 활동에 대한 제한은 거의 두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봉쇄를 강화하며 소비와 서비스 활동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1년 2/4분기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33.4%에서 31.3%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분기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 인도 당국은 코로나19 통제 위해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임.

◦ 인도, 엄격한 봉쇄 대신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
- 인도 당국은 엄격한 봉쇄령 대신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세 제어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며, 인도는 오는 8월까지 3억 명의 인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과 인도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자체 개발한 코백신(Covaxin) 등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백신 접종 개시 85일 만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1억 회분 돌파
- 백신 접종이 개시된 지 85일째인 4월 11일 인도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1차, 2차 접종 합산)는 1억 회를 돌파했으며, 인도 보건부는 이는 미국과 중국보다도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기록한 것이라 밝혔다.
- 1월 16일부터 자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인도는 일선 의료진과 군경, 60세 이상 노인, 45세 이상의 만성 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허용했으며, 4월 1일부터는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 이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 인도 당국, 추가 백신 승인 추진
- 인도 당국은 4월 12일 러시아산 스푸트니크(Sputnik) V 백신을 승인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백신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 
- 현재 추가 승인이 유력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미국의 노바백스(Novavax) 백신을 비롯해 인도 현지 기업인 자이더스 카딜라(Zydus Cadila), 바이오로지컬(Biological) E, 젠노바(Gennova) 등이 개발 중인 백신이 거론되고 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NN, India approves Sputnik V coronavirus vaccine, 2021.04.13.
Cnbc, India overtakes Brazil to become the second-worst hit country as Covid cases soar, 2021.04.12.
Tims of India, India likely to have 5 more Covid vaccines by October; nod to Russia's Sputnik soon: Sources, 2021.04.11.
News On AIR, India becomes fastest vaccinating country in world; Administers over 10 crore doses of COVID-19 vaccine in 85 days, 2021.04.11.
Cnbc, No intention to impose full lockdown in Maharashtra, says Health Minister Tope, 2021.04.10.
Cnbc, Goldman Sachs downgrades India’s growth forecast as Covid cases spike, 2021.04.07.
Livemint, Covid-19 vaccination for people above 45 years starts. How to register explained here, Covid-19 vaccination for people above 45 years starts. How to register explained here,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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