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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최악의 코로나19 위기로 각종 경제지표 악화

인도 EMERiCs - - 2021/05/06

□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인도 각지에서 봉쇄령이 유지되고 있음.

◦ 인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월 중순 인도는 브라질을 제치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으며, 4월 22일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에 미국에서 확인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세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 한편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4월 30일 인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2,110명에 달하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위기 발생 이후 특정 국가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5월 3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65만 8,224명에 달해 2,000만 명을 돌파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인도 각지에서 봉쇄령 연장
-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인도 각지에서 봉쇄령이 연장되고 있다.
- 5월 1일 아르빈드 케지리왈(Arvind Kejriwal) 델리(Delhi)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3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봉쇄령을 일주일 더 연장했다. 수도 델리에서는 지난 4월 19일부터 봉쇄령에 따른 통행금지가 시행되었고, 델리의 모든 상점과 식당, 쇼핑센터 등이 문을 닫았으며, 각종 사회, 정치, 문화 활동도 금지되고 있다.
-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 뭄바이(Mumbai)가 위치한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또한 의료기관과 식료품점 등 필수 업종 이용을 제외한 경우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와 하리아나(Haryana), 펀자브(Punjab), 구자라트(Gujarat), 라자스탄(Rajasthan)주를 비롯한 인도의 여러 주들이 통행금지 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

□ 최근 인도에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인도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음.

◦ 인도에서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감염력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 뛰어나
-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주요 원인은 새롭게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 2020년 말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여기서 한 번 더 변이가 발생한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4월에는 수도 델리(Delhi)를 비롯해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벵골(Bengal) 주 등 인도 전역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 전문가들은 이들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 또한 뛰어나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 세계 각국, 인도발 입국 제한 조치 도입
- 세계 각국은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대유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자국 유입을 막기 위해 각종 입국 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 미국은 4월 30일 인도 내 자국민의 철수를 권고한 바 있으며, 5월 4일부터는 인도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 호주는 4월 27일부터 인도발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30일에는 성명을 통해 인도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의 입국까지 차단했다.
- 대한민국 정부 또한 4월 24일부터 인도로 운항하던 부정기편 항공 노선의 운영 허가를 일시 중단하는 등 제한을 강화했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도의 각종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고 있음.
 
◦ 각종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기관, 인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 최근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여러 금융기관들이 인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 증권(Nomura Holdings)은 2021/22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5%에서 12.6%로 하향 조정했으며, 금융기업 JP 모건(JP Morgan) 또한 인도의 GDP 성장률을 기존 13%에서 11%로 낮췄다.
- 스위스 투자은행인 유비에스(UBS) 또한 인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5%에서 10%로 낮췄으며, 인도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 State Bank of India) 또한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4%로 하향 조정했다.
- 한편 인도준비은행(RBI)과 세계은행(WB)은 2021/22 회계연도 인도 경제성장률을 각각 10.5%, 10.1% 수준으로 전망했다.

◦ 인도, 코로나19로 실업률 상승
- 인도 뭄바이(Mumbai)에 소재한 민간 싱크탱크인 인도경제감시센터(CMIE, Centre for Monitoring Indian Economy)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인도 실업률이 3월의 6.5% 수준에서 4월 8%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BC News, India sets pandemic record with more than 400,000 new COVID cases, 2021.05.03.
Reuters, India’s daily COVID-19 cases pass 400,000 for first time as second wave worsens, 2021.05.02.
Dainik Jagran, Delhi lockdown extended by another week amid spike in COVID-19 cases, 2021.05.01.
Voice of America, US Imposes Travel Restrictions on India Due to COVID Wave, 2021.04.30.
The Tribune, India's unemployment rate may rise to 8% in April: CMIE, 2021.04.29.
The Economic Times, Brokerages downgrade India's GDP growth projections for FY'22 amid resurgence of Covid cases, 2021.04.28.
Business Today, Cloud over India's double-digit GDP growth in FY22, 2021.04.27.
Business Today, Delhi extends lockdown for a week till May 3,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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