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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동남아 국가들, COP26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여 강조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1/11/12
☐ 베트남, COP26에서 국제사회의 행동 촉구... 태국, 기후 변화 기여 강조
◦ 베트남, COP26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행동 촉구
- 11월 1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COP26(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회의에 참석하여 베트남이 언제나 녹색(친환경) 성장에 힘써 왔으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왔다고 밝혔다.
- 찐 총리는 COP26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였다.
- 찐 총리는 COP26 회의 연설에서 이미 기후 변화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가 되었으며, 이상 기후 현상과 해수면 상승은 식량 안보, 수자원 안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많은 국가와 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 찐 총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책임감 있게 행동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이외에도 찐 총리는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과 기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
- 바이든 대통령은 탄소 중립,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 등 베트남이 COP26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하였다.
◦ 태국, COP26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여 강조
- 쁘라윳 짠 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가 COP26에 참석하여 국제사회 내 기후 변화에 관한 태국의 기여에 관해 언급했다.
- 짠 오차 총리는 태국이 세계 무대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여 왔으며, 국제사회에서 태국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왔다고 발언하였다.
- 짠 오차 총리는 태국이 2050년 내로 탄소 중립을, 2065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0(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또한 이번 COP26 정상회의를 주재한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도 태국의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였으며, 이번 정상회의 참석한 짠 오차 총리에 감사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 한편 태국 매체인 방콕 포스트(Bangkok Post)는 이번 COP26에서 태국이 보인 기후 변화 대응 의지가 부족하였다며 비난을 제기하였다.
- 방콕 포스트는 태국 정부의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여가 다른 나라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태국이 2030년까지 삼림 벌채 종료를 선언한 합의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 태국은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나라로, 2019~2020년 가뭄 피해로 GDP의 0.3%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 필리핀, 녹색 경제 전환 위한 로드맵 발표... 인도네시아, 삼림 벌채 종료 부당성 주장
◦ 필리핀, COP26에서 지속 가능한 재정 로드맵 발표
- 카를로스 도밍게스 3세(Carlos Dominguez III) 필리핀 재무장관이 COP26에서 지속 가능한 재정 로드맵(Sustainable Finance Roadmap)을 발표하였다.
- 도밍게스 장관은 지속 가능한 재정 로드맵에 대해 필리핀이 약속한 탄소 절감을 이행하기 위한 필리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따.
- 도밍게스 장관은 위 로드맵을 통해 필리핀이 탄소 집약적인 전력원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 필리핀은 친환경, 지속 가능한, 기후 변화 경제로의 전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 국가적인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 로드맵을 마련하였다.
- 필리핀의 지속 가능한 재정 로드맵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저탄소에너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영국 정부와 협력한 결과물이다.
-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도 지속 가능한 재정 계획을 장려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재정 계획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였다.
- 필리핀 중앙은행은 재무부와 함께 녹색군(Green Force)이라는 18개 기술 실무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도네시아, 삼림 벌채 종료 부당성 주장
- 인도네시아가 COP26에서 체결된 2030년까지 삼림 벌채 종료에 대한 합의가 부당하고 주장하였다.
- 시티 나르바야 바카르(Siti Nurbaya Bakar)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행하지 못하는 것을 약속할 수 없다며 이번 삼림 벌채 종료 합의에 동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 나르바야 장관은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가 삼림 벌채를 종료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명백히 부적절하며 부당하다고 밝혔다.
-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삼림 벌채 합의에 서명하였으나, 나르바야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위해 삼림 벌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나르바야 장관은 국가의 광범위한 천연자원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벌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angkok Post, Thailand shows lack of commitment at COP26, 2021.11.08.
Pattaya Mail, Thailand declares commitment to fight climate change at COP26, Glasgow, 2021.11.05.
The Conversation, COP26: here’s what it would take to end coal power worldwide, 2021.11.05.
BBC, COP26: Indonesia criticises 'unfair' deal to end deforestation, 2021.11.05.
The Guardian, Indonesia says Cop26 zero-deforestation pledge it signed ‘unfair’, 2021.11.05.
Inquirer.net, BSP chief reaffirms support for sustainable finance, 2021.11.04.
The Straits Times, COP26: Indonesia could phase out coal by 2040 with financial help, says minister, 2021.11.03.
Philippie News Agency, PH showcasing Sustainable Finance Roadmap in COP26, 2021.11.02.
VN Express, Vietnam PM calls for climate justice at COP26, 2021.11.02.
VN Express, Thủ tướng: Việt Nam nỗ lực phát triển kinh tế xanh,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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