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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로 성장하는 농업경제

캄보디아 EMERiCs - - 2022/01/28

☐ 2021년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 성장세… 베트남과 중국 수출이 큰 비중 차지  

◦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 증대… 특히 쌀 수출이 큰 비중 차지
- 벵 사콘(Veng Sakhon)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은 2021년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량이 약 798만 톤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농산물 수출량 311만 톤에 비해 63.83%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캄보디아 농산물 약 49억 7,000만 달러(한화 약 5조 9,764억 원)이며, 2020년 약 44억 9,000만 달러(한화 약 5조 3,992억 원)에 비해 약 11% 증가하였다. 캄보디아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은 쌀, 후추, 망고, 바나나, 카사바, 옥수수 등이다.
- 2021년 캄보디아는 약 61만 7,000톤의 정미를 수출하였으며, 이 수출액은 5억 2,700만 달러(한화 약 6,337억 원) 이상의 규모이다. 동년 캄보디아 정미는 중국으로 약 31만 톤 수출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유럽연합(EU) 국가와 아세안(ASEAN) 국가에 각각 약 15만 5,000톤과 6만 3,000톤을 수출하였다. 특히 캄보디아는 2021년 베트남에 6억 3,100만 달러(한화 약 7,587억 원) 상당의 벼 352만 톤을 수출하였으며, 이 벼 수출량은 전년 대비 61.16% 증가하였다.

◦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농산물 수출량 증가… 대(對) 중국 농산물 수출 성장도 기대
-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2021년 농산물 수출액의 약 80%가 베트남 수출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캐슈넛, 후추, 녹두 수출량의 대부분이 베트남에서 수입되었다고 밝혔다. 2021년 베트남으로 수출된 캐슈넛의 양은 전년 대비 4.6배 증가하였으며, 후추와 녹두 수출량 또한 전년 대비 각각 4배씩 증가하였다. 이외에도 베트남은 캄보디아가 수출하는 쌀, 포도, 바나나, 망고 등을 수입하였다. 베트남 관세청은 2021년 1~11월의 베트남-캄보디아 간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여 약 86억 달러(한화 약 10조 3,407억 원)에 달하였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베트남 수출액은 동 기간에 337% 증가하였다.
- 2022년 1월 1일 첸 키솅(Chen Qisheng) 중국검험인증그룹(China Certification & Inspection Group) 캄보디아 지부 총책임은 2021년 캄보디아가 대 중국 정미 수출량이 전년 대비 22.8%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2020년에 캄보디아는 약 25만 톤의 정미를 중국에 수출하였으며, 2012년 정미 5,000톤을 수출한 이후로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하여왔다. 또한 캄보디아는 2019년부터 생 바나나와 2021년부터 생 망고를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하였다. 첸 키솅 총책임은 중국의 캄보디아 농산물 수입은 중국-캄보디아 자유무역지대(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캄보디아, 농업 현대화를 위한 지원 정책 강조…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출 증대 모색도

◦ 캄보디아,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대책 발표… 중국으로부터 농업 투자 유치 노력도
-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농업 개발 계획을 통해 2021년부터 10년 동안 농업 부문의 부가가치액을 연간 3%씩 증가시킬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캄보디아 농업 부문의 부가가치액은 55억 5,800만 달러(한화 약 6조 6,830억 원)이며, 농림수산부가 2030년 달성 목표로 설정한 농업 부가가치액은 77억 6,800만 달러(한화 약 9조 3,405억 원)이다. 농림수산부는 2021-2023 농산업 정책을 통해 농업인과 중소기업에 연 5~5.5% 금리로 대출을 해주거나, 채소 경작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농업인과 농업 공동체에 40%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 1월 11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건기 쌀 수확에 따른 쌀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였다. 농림수산부는 각 지자체에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쌀 생산 기법을 교육하고, 쌀의 생산 가격 저하와 품질 보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하였다. 각 지자체는 민간 정미소 운영자와 연계해 쌀 생산자에게 다양한 판매처 선택권을 제공하고 적정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 1월 17일 벵 사콘 농림수산부 장관은 캄보디아와 중국 간 농업 부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중국 기업 대표단과 회담을 진행하였다. 이 회담에서 벵 사콘 장관은 캄보디아와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우호적 관계를 맺어 왔으며, 이 협력으로 캄보디아의 농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와 중국 간 농업 협력은 제1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Belt and Road Forum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중국 기업의 캄보디아 농업 부문 투자가 증대되어왔다. 특히 중국 기업의 캄보디아 농업 투자는 공급량 및 품질 관리 안정화, 수출 기준 준수 등을 목표로 이뤄졌다. 

◦ 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 체결 통해 농업 수출 성장 기대 
- 앤서니 길(Anthony Gill)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캄보디아 국장 대행은 2022년 1월 1일부터 중국-캄보디아 FTA와 RCEP이 발효되면서, 캄보디아가 농산물 수출을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전망하였다. RCEP 서명국들은 RCEP 발효 후 20년 내로 서명국 간 상품 관세 중 90%를 철폐하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중국과 캄보디아는 FTA 체결을 통해 무관세 상품 교역 대상을 90% 이상으로 늘리기로 합의하였다.
- 한편 캄보디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양자 FTA 체결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판 소라삭(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타니 빈 아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아랍에미리트연합 해외무역부 장관은 2022년 1월 25일 양자 FTA 체결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캄보디아 상무부는 양국이 협력하여 투자할 분야들을 확인하기 위해 서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하였다고 성명을 통해 밝히며, 농업, 천연자원, 관광, 운송업 등이 이 투자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 2022년 1월 27일 기준, 캄보디아는 현재 중국 그리고 한국과 각각 양자 FTA를 체결하였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일본, 인도, 몽골, 캐나다, 영국, 유라시아 경제 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등과도 수출을 증대하고 시장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Khmer Times, Chinese investment to drive presence of Cambodian agricultural products in international markets, 2022.01.18
Khmer Times, Agricultural Development Policy 2021-2030 to increase productivity, 2022.01.14.
Khmer Times, Dry season rice prices to fall as farming expenditures double, 2022.01.12.
Khmer Times, Value-added agri products to achieve 3 percent annually in next 10 years, 2022.01.11.
The Straits Times, About 80pc of Cambodia's agricultural exports bought by Vietnam, 2022.01.11.
Khmer Times, Cambodia exports over 610,000 tonnes of milled rice in 2021, 2022.01.04.
The Phnom Penh Post, Agriculture exports spurt 64% to 8M tonnes, 2022.01.03.
Xinhua, Hope high for Cambodia's growth as RCEP, FTA with China to enter into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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