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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 인도네시아, 2021년 무역흑자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
인도네시아 김소은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연구원 2022/02/10
☐ 2021년 인도네시아 무역흑자액이 353억 달러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총 인니 교역액은 수출 2,315억 달러, 수입 1,962억 달러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50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액을 달성함(그림 1 참고).
☐ 인도네시아 무역흑자의 주요 원인은 제조업 부문의 철강 수출 증가와 광업 부문의 석탄 가격 상승에 의한 수출액 증가임.1)
- 전체 수출의 약 76.5%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전년대비 35.1% 증가한 1,771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제조업 내 철강 수출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함.
- 또한, 2020년 톤당 53.26 달러를 유지하던 석탄 가격이 2021년에 113.04 달러로 약 2배 이상 올라 인니 석탄 수출액이 크게 늘어남(그림 2 참고).
☐ 인도네시아 주요 상위 13개 교역국 중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각 전년대비 70.7% 증가한 가운데 호주 수입이 전년대비 104.2%로 크게 증가함.
- 인니 전체 수출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액은 511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257억 달러, 일본 168억 달러 순으로 집계됨.
ㅇ 인니의 전통적인 대중국 수출 품목은 철강제품, 광물성연료 및 에너지, 동식물성유지 품목으로 2021년 인도네시아 수출 주요 품목 중 가파르게 성장한 품목과 일치함.
- 한편, 호주 수입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인도, 중국의 수입액도 크게 늘어남.
ㅇ 2021년 인도네시아 수입 품목 중 성장세가 높았던 품목은 광물성연료 및 에너지, 광·슬랙·회등으로 인도네시아가 호주로부터 수입한 품목과 일치함.
☐ 한편, 인니 정부는 2022년 초에 석탄 및 팜오일의 수출 금지를 시작으로 2023년에 대부분의 원자재 수출을 금할 것을 발표해 2022년 인니 수출 규모 감소 및 국제 원자재 공급 불안정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망됨.2)
- 인니 정부는 내수 물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월 동안 한시적으로 석탄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2022년 팜오일과 보크사이트, 2023년 구리 등 대부분의 원자재 수출을 중단할 예정임.
- 이에 따라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주요 수입 품목인 석탄과 구리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각주
1) 인도네시아 통계청(2022). “Export and Imports of Indonesia in December 2021” (검색일: 2022.01.24.)
2) The Phnom Penh Post(2022.01.12.). “Indonesia trade surplus to taper”(검색일: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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