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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중국과 협력해 카라치 지역 개발 추진

파키스탄 EMERiCs - - 2022/02/11

☐ 파키스탄, 카라치 순환 철도 건설 프로젝트 추진

◦ 파키스탄 정부, 카라치 순환 철도 건설 프로젝트 승인
- 파키스탄 정부가 카라치(Karachi) 지역 순환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2022년 1월 25일 아사드 우마르(Asad Umar)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이 주재한 파키스탄 민관협력청 이사회 회의에서 승인된 이번 카라치 순환 철도(KCR, Karachi Circular Railway) 프로젝트의 총비용은 약 2,200억 파키스탄 루피(한화 약 1조 4,964억 원) 규모에 달한다.
-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이 단일 일괄계약으로 철도차량 조달, 운영유지(O&M) 사업비 등 토목공사, 전기기계(E&M) 부품 건설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사업 전체 예산의 약 40%에 해당하는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 파키스탄 카라치 해안지대 개발 관련 기대감 커져
- 아사드 우마르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카라치 해안지대 개발 계획(KTP)의 중요한 부분이며, 카라치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앞서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는 카라치 해안지대 개발 의제를 강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카라치 지역에서 해양 서식지 정화, 저소득층 주택 개발, 투자 기회 창출 등이 촉진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 파키스탄, 최초의 전철 노선 개통 등 인프라 부문에 집중 투자
- 최근 파키스탄 정부는 국내 인프라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관련 부문에 외국 자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파키스탄 펀자브(Punjab)주의 주도 라호르(Lahore)에 총연장 27.1km의 파키스탄 최초 전철 노선이 개통하기도 했다.

☐ 파키스탄, 중국과 협력해 인프라 건설 지속

◦ 파키스탄, 중국과 CPEC 지속 추진
- 파키스탄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China-Pakistan Economic Corridor) 프로젝트를 지속하고자 한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은 중국-몽골-러시아, 중국-중앙아시아-서아시아, 중국-인도차이나반도,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신 유라시아 대륙 교량 사업 등 중국의 6대 경제회랑 중 하나다.

◦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에 카라치 개발 의제 포함
- 한편 중국 정부는 CPEC 프로젝트에 카라치 개발 의제를 포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개최된 제10차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공동협력위원회(JCC) 회의에서 결정됐다.
-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파키스탄의 카라치포괄해안개발구역(KCCDZ, Karachi Comprehensive Coastal Developement Zone)에 35억 달러(한화 약 4조 1,489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 칼리드 만수르(Khalid Mansoor) CPEC 사무국 총리 특별보좌관은 CPEC 프로젝트에 카라치 개발 의제가 포함된 것은 파키스탄이 국가 발전의 지평을 넓힐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파키스탄에 각종 투자가 유치되어 파키스탄이 세계적인 제조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 파키스탄, 라샤카이 경제특구 개발에도 착수
- 파키스탄은 CPEC의 일환으로 중국과 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라샤카이 경제특구(Rashakai Special Economic Zone) 설립에도 착수한 바 있다. 면적 1,000에이커(약 405헥타르)에 달하는 라샤카이 경제특구의 개발 비용은 1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426억 8,160만 원)에 달하며, 개발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아사드 카이저(Asad Qaiser) 파키스탄 하원의장은 라샤카이 경제특구가 중국과 파키스탄을 아우르는 경제 허브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표명했으며, 라샤카이 경제특구로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 파키스탄, 중국과 CPEC 하의 추가 협력 합의
- 2022년 2월 4일 파키스탄과 중국이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하의 산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모함마드 아즈파르 아흐산(Mohammad Azfar Ahsan) 파키스탄 투자청장과 허리펑(He Lifeng)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RDC, National Development & Reform Commission) 회장이 체결한 합의안에는 외국인 투자 유치, 경제지구의 산업화와 발전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 체결은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가 중국 수도 베이징(Beijing)에 도착하기 하루 전에 체결되었다.
-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칸 총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경제, 안보 협력 강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국 정상은 CPEC의 추진, 지역 안보에서 위협 요소인 아프가니스탄 내 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DAWN, Pakistan, China ink framework agreement on industrial cooperation under CPEC, 2022.02.04.
DAWN, Rs220bn Karachi Circular Railway transaction structure approved, 2022.01.26.
Pakistan Today, PPPA approves proposal for Karachi Circular Railway, 2022.01.25.
Tribune, China to work with Pakistan to ‘implement Karachi project’, 2021.09.28.
DAWN, China assures Murad of inclusion of KCR, Keti Bandar projects in CPEC,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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