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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부탄, 경제 정상화 위해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

부탄 EMERiCs - - 2022/04/29

☐ 부탄, 경제 정상화 위해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대폭 완화

◦ 부탄, 코로나19 확산 방지 제한 조치 대폭 완화
- 부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제한 조치들을 대폭 완화했다. 봉쇄 조치 해제로 부탄 국민들은 통행증 없이 지역 내 이동이 허용되었으며, 베이커리, 문구점, 철물점 등의 운영 시간이 늘어났다. 3월 3주차부터 부틴 주민들은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4월 11일부터 모든 사무실이 운영되고, 4월 25일부터 부탄의 학교들은 학기를 시작했다.
-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들이 대폭 완화된 것은 최근 부탄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탄 공영 매체인 쿠엔셀(Kuensel)은 보건부 관료의 발언을 인용하여 현재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약 400~500명대에 그치고 있으며, 코로나19 적응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3월 14일 부탄 정부는 4주의 전환 기간을 두고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부탄, 봉쇄령으로 경제에 큰 타격
- 부탄은 2021년 8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초로 전국적인 차원의 국가봉쇄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75만 인구의 부탄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고, 차량의 이동 또한 금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와 사무실, 상업 시설 또한 폐쇄됐다.
- 특히 부탄은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부탄에서 관광산업으로 발생한 수입은 코로나19 이전 5년간 연평균 8,000만 달러(한화 약 948억 5,600만 원)를 기록했으며, 2019년 기준 부탄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31만 5,600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탄 당국이 2021년 3월부터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자 부탄 경제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 부탄, 2020년과 2021년 사상 최저치 경제 성장률 기록
- 부탄 왕립통화청(RMA, Royal Monetary Authority)이 발표한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하여 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1%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실업률은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5%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대치인 22.6%에 달했다.
- 부탄의 경제 성장은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국제적인 이동 제한으로 인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지연, 그리고 침체된 관광 산업 때문에 주춤한 것으로 분석되며, 외국인 노동자 유출은 숙련 노동자와 비숙련 노동자의 부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 부탄, 철저한 방역과 백신 확보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

◦ 부탄, 코로나19 방역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
- 부탄은 코로나19 사태로 숨진 환자의 수는 총 20명에 불과하다. 인구 80만 명의 작은 나라라는 점을 고려해도 방역이 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부탄 정부는 백신 확보와 접종에 전력을 기울였다. 2021년 3월에는 불과 11일 만에 총 47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에는 인도로부터 기증받은 55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활용됐다.

◦ 부탄, 국제사회 통해 백신 적극적으로 확보
- 이후 인도에서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되어 인도로부터의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자 부탄은 국제사회에의 기부 요청을 통해 백신을 조달했다. 코로나19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로부터 5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조달받았고, 덴마크로부터는 25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조달받기도 했다. 이로써 2021년 7월 부탄은 세계에서 최초로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무리 지은 국가가 됐다. 2021년 12월에는 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돌입하기도 했다. 부탄은 현재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부탄 경제 회복 예상

◦ 부탄,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경제 전망 낙관적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들이 완화되며 그간 위축되었던 부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탄 공용 매체인 쿠엔셀(Kuensel)은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 부탄 왕립통화청은 경제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며 지역마다 이동 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여행자 신뢰도가 다른 상황이라고 평가했으나, 2021년부터 3년간 경제 성장과 더불어 전반적인 고용 상황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르마 도르지(Karma Dorji) 부탄 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경제가 회복되면 고용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부탄 왕립통화청은 2021년 GDP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도 4.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부탄 왕립통화청에 따르면, 2022년 GDP 성장 전망률은 3.9%, 실업률은 4.4%를 기록할 전망이며, 2023년 경제 성장률은 5.3%, 실업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해제로 부탄 경제 반등 예상
- 2022년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2021/22 회계연도 부탄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2년 부탄의 GDP 성장률은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전문가들은 2022년 부탄 경제의 반등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 투자 지출, 관광 산업 부활과 같은 강력한 정책 조치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부탄의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실채권 해결을 통한 신용 향상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 한편 부탄 인플레이션은 2020년 3.0%에서 2021년 6.4%로 상승했으나 2022년에 5.3%로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인도의 수송비가 낮아지고 부탄의 국내 무역이 개선된 데서 기대되고 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Kuensel, Pandemic takes unemployment rate to 5 percent, 2022.04.03.
Kuensel, Employment situation to improve but to remain below pre-pandemic level, 2022.03.23.
Govt. announces lockdown relaxations, 2022.03.14.
Kuensel, Moving to a new phase of Covid management, 2022.03.12.
Kuensel, Children vaccination completed in Pemagatshel, 2022.03.11.
ORF, The Bhutanese economic revival, 2022.02.07.
KUENSEL, GDP growth to rebound to 5.1: World Bank, 2022.01.13.
Kuensel, Newly elected office bearers to pursue BCCI’s legal status, 2021.08.30.
BBS, New BCCI President hopes to help small businesses affected by the pandemic, 2021.08.27.
News Medical, Bhutan starts immunizing children in the 12 to 19 age group against COVID-19, 2021.08.27.
The Indian Express, Bhutan town emerges from 4-month lockdown after administering second Covid doses, 2021.08.11.
The Indian Express, Covid-19: Bhutan fully vaccinates 90% of eligible population in a week— here’s how,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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