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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태국, 관광산업 회복 모멘텀 강화... 1/4분기 관광객 600만명 유치 전망
태국 EMERICs - - 2023/03/31
☐ 태국 관광산업, 회복 모멘텀 강화
◦ 태국, 2023년 1/4분기 외국인 관광객 600만여 명 유치 전망
- 태국의 관광산업이 회복 모멘텀을 얻으면서 2023년 1/4분기 약 600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에서 3,000만 명이 태국을 방문하는 한편, 이들의 지출액은 1조 5,000억 바트(한화 약 56조 9,5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 4,000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태국은 2023년 1월과 2월에 이미 4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태국은 중국의 봉쇄정책 해제 및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등에 힘입어 2023년 국가 주요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이 재부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태국 내 숙박 예약건수 및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 안전 우려도
- 태국 방문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태국 내에서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통한 숙박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태국에서 예약된 에어비앤비 숙박 건수는 202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방콕은 전 세계 에어비앤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 에어비앤비는 또한 2023년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 순위에서 태국을 5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2022년 에어비앤비에서 숙박이 가장 많이 예약된 태국 도시는 방콕이었으며, 푸켓(Phuket), 파타야(Pattaya), 코사무이(Ko Samui), 그리고 치앙마이(Chiang Mai)가 그 뒤를 이었다.
-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 관광객 증가는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국 정부 또한 중국인 관광객의 복귀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 직후 아누틴 찬비라쿨(Anutin Chanvirakul) 태국 보건장관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공항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맞이했으며, 며칠 후 중국어로 춘절 기념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타이피비에스월드(Thai PBS World)는 최근 중국에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태국 국내에서 인신매매, 사기, 실종 등 심각한 안전상 위협이 확산되어 온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재 태국대사관은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의 안전 보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태국 정부, 다양한 관광산업 진흥정책 시행 나서
◦ 태국관광청, 인지도 확대 및 지속가능성 제고 노력
- 태국관광청 등 태국 관광 관계부처들은 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타삭 수파손 (Yuthasak Supasorn) 태국관광청(TAT, Tourism Authority of Thailand) 청장은 태국이 관광박람회에서 ‘2023 태국 방문의 해’ 등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의 대표단은 3월 초 2023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 International Tourism Exchange)에 참가해 태국의 음식, 영화, 패션, 축제 등을 홍보했다. 태국관광청은 2023년 유럽에서 약 58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4,064억 2,000만 바트(한화 약 15조 4,277억 320만 원)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 태국관광청은 또한 태국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나마(Bernama)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은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어메이징 뉴 챕터(Amazing New Chapter)’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관광목표(STG, Sustainable Tourism Goals)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태국관광청은 관광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성 평가 및 인증제도인 스타(STAR)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국, 관광산업 성장 힘입어 구글과의 협력 확대
- 한편 태국은 관광산업의 재도약에 힘입어 구글(Google)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태국 관광시장의 성장에 주목하며 태국 공항공사(AOT, Airports of Thailand Pcl)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3월 21일 아프릴 스리비콘(April Srivikorn) 구글 글라우드 태국 법인장은 태국 공항공사 이외에도 항공기술 솔루션 기업 스카이(SKY), 그리고 전기차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이브미(EVme)와도 제휴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프릴 법인장은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관광산업 성장에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정보기술을 활용하면 관광 기업들이 여행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구글 데스티네이션 인사이트(Google Destination Insights)에 따르면 태국 도시지역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절반 이상이 이미 온라인 여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태국 법인은 온라인 관광 서비스가 2025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태국의 디지털 경제에 약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6,910억 원) 규모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여행보험, 의료관광 등 관광 인접산업 분야 또한 향후 태국의 관광 부문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에서는 2023년 3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여행 보험(travel insurance)과 의료 관광(medical tourism) 키워드 검색량이 각각 900%,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Scandasia, Strong revival of global tourists to Thailand on Airbnb, 2032.03.26.
Thai PBS World, Chinese Embassy vows to protect Chinese nationals amid online claims of security risks, 2023.03.26.
The Star, Thailand sees six million foreign tourists arrivals in Q1 of 2023, says govt spokesman, 2023.03.25.
Global Times, No reason for Thailand not to take good care of Chinese tourists: Global Times editorial, 2023.03.23.
The Sun Daily, Thailand hopes to welcome 5.8m European tourists,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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