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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중동 국가들과 협력 확대

방글라데시 EMERICs - - 2023/07/07

☐ 방글라데시, 사우디와 이주노동자 ‧ 물류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숙련 노동자 파견
- 2023년 2월 7일 ‘노동자 채용 및 기술 확인 프로그램(Workers’ Recruitment and Skill Verification Program)‘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방글라데시의 숙련 노동자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위 프로그램에 따라 첫 단계에서 방글라데시 내 배관공, 전기기사, 용접기사, 자동차 전기기사, 에어컨 기술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다.
- 방글라데시는 숙련노동자들을 육성하여 더 많은 노동자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인력고용훈련국(Bureau of Manpower Employment and Training) 소속 모함마드 살라흐 웃딘(Mohammad Salah Uddin) 훈련담당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시범적으로 첫 단계에서 1,000명의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흐 웃딘 담당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채용하는 방글라데시 숙련 노동자들의 수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살라흐 웃딘 담당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이주노동자 시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후 다카 외각에서도 시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살라흐 웃딘 담당관에 따르면, 현재 인력고용훈련국은 현재 직업 훈련소 95곳을 운영 중이며, 15개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 사우디 기업, 방글라데시 항구 운영사로 선정
- 방글라데시 민간투자사업청(Public Private Partnership Authority)은 새롭게 지은 최대 항구 운영사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아불 바샤르(Abul Bashar) 방글라데시 민간투자사업청 프로그램투자촉진 총장은 최초로 치타공항(Chittagong Port)의 파텐가 컨테이너 터미널(Patenga Container Terminal)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텐가 컨테이너 터미널은 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131억 원)가 투입되어 건설된 항구이다. 
- 방글라데시 선적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 개발업체인 홍해 게이트웨이 터미널(RSGT, Red Sea Gateway Terminal)을 파텐가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자로 지정했다. 바샤르 총장은 정부가 외국 기업에 파텐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바샤르 총장에 따르면, RSGT가 2023년 연말까지 파텐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RSGT는 2023년 연말부터 22년간 파텐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RSGT는 치타공항구의 5~7%에 달하는 파텐가 터미널을 운영 및 관리하는 권한을 갖게 됐다. RSGT는 첫 2년간 장비 준비와 설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최신 장비가 갖춰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방글라데시 기업, 중동 국가들과 에너지 협력도 확대

◦ 방글라데시, 카타르와 LNG 공급 계약에 서명
- 지난 2023년 6월 1일 사아드 알-카아비(Saad Al-Kaabi)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최고경영자(CEO)는 카타르 에너지와 방글라데시 국영 석유 기업인 페트로방글라(PetroBangla)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알-카아비 CEO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와 페트로방글라는 2026년부터 15년간 액화천연가스(LNG)를 매년 180만 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페트로방글라가 운영하는 LNG를 모헤슈칼리 부유식 터미널(Moheshkhali Floating LNG)과 섬밋 그룹(Summit Group)이 운영하는 터미널을 통해 수입 중이다.
- 카타르에너지와 페트로방글라 간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라방글라는 지난 2018년 카타르에너지의 자회사인 카타르가스(QatarGas)과 LNG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페트로방글라와 카타르가스는 15년간 250만 톤의 LNG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방글라데시, 오만과도 LNG 계약 체결
- 2023년 6월 19일 방글라데시는 오만으로부터 2026년부터 10년간 LNG를 매년 150만 톤(MTPA)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페트로방글라는 방글라데시 내 쇼나르가온호텔(Hotel Shonargaon)에서 오만의 OQ 트레이딩(OQ trading)과 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LNG 계약은 루치라 이슬람(Ruchira Islam) 페트로방글라 이사회 사무총장, 사이드 알 마왈리(Said Al Maawali) OQ 트레이딩 전무가 체결했다.
- 방글라데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만으로부터 LNG선을 통해 천연가스를 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6년에는 LNG선 4척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게 되며, 2027년과 2028년에는 매년 LNG선 16척, 2029년부터 2035년에는 매년 LNG선 24척 규모의 LNG를 수입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현지 매체인 데일리 스타(The Daily Star)는 이번에 체결된 LNG 공급 계약이 5년 추가로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방글라데시와 오만 간 LNG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글라데시 측은 좋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스타와 또 다른 방글라데시 매체인 다카 트리뷴(Dhaka Tribune)은 모두 이번 LNG 계약 가격이 얼마인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타우피크 에 엘라히(Tawfiq E Elahi) 방글라데시 총리 에너지전력 자문 역시 이번 LNG 계약이 좋은 조건에 체결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rab News, Bangladesh’s largest port eyes operations upgrade with Saudi investment, 2023.06.25.
Middle East Monitor, Bangladesh signs new long-term LNG deal with Oman, 2023.06.20.
The Daily Star, Bangladesh signs new LNG deal with Oman, 2023.06.19.
Middle East Monitor, QatarEnergy and PetroBangla sign 15-year LNG supply deal – CEO, 2023.06.07.
LNGPrime, QatarEnergy pens long-term LNG supply deal with Petrobangla, 2023.06.01.
Anadolu Agency, Bangladesh seeks Saudi investment amid reserve fall, 2023.03.11.
Arab News, Bangladesh sending skilled workers to Saudi Arabia under new employment scheme,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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