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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스리랑카, 재생 가능 에너지 생산 추가에도 여전히 전력 부족

스리랑카 EMERiCs - - 2023/08/17

☐ 스리랑카, 에너지 안보 위해 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최근에도 풍력 발전소 추가

◦ 스리랑카, 에너지 안보 위해 재생 에너지 확대 모색
- 스리랑카는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포함하여 에너지 안보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3년 5월 칸차나 위제세케라(Kanchana Wijesekera) 스리랑카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정부가 스리랑카 내에서 가능한 에너지원을 모두 동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천연가스와 석유 채굴뿐만 아니라 녹색 수소로의 전환이 가능한 연안 풍력 발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늘리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 스리랑카 정부는 연안 지역에서 풍력 발전을 통해 야심찬 재생 가능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스리랑카 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였지만, 연안 풍력 발전을 통해 점진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제세케라 장관에 따르면, 풍력 발전은 스리랑카 정부의 재생 가능 에너지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위제세카라 장관은 풍력 발전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위제세카라 장관은 2026년까지 많은 투자 없이도 스리랑카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해 2,6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스리랑카, 새로운 풍력 발전소 운영 시작
- 2023년 8월 6일 위제세카라 장관이 만나르(Mannar)에서 15MW 규모의 풍력 발전소가 국가 전력망에 추가되었다고 발표했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풍력 터빈 6기를 갖춘 윈드포스 히루라스 전력(WindForce and Hiruras Power)의 풍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고 설명했다. 위제세케라 장관에 따르면, 예정된 완공일 이전에 동 풍력발전소의 시운전을 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스리랑카 재생에너지 기업인 윈드포스사(社)는 바람이 풍부한 마나르 지역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가 스리랑카의 재생에너지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드포스 측 설명에 따르면, 윈드포스는 100% 지분을 보유한 총 15MW 용량의 해당 이니셔티브에서 재생에너지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총 용량을 245.1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히루라스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10MW와 5MW 두 단계로 구성되었다.
- 윈드포스에 따르면 첫 번째 10MW 단계는 2023년 6월 12일, 두 번째 5MW 단계는 7월 21일에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윈드포스는 히루라스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완공이 주목할 만한 성과이며 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드포스는 히루라스 프로젝트의 성공은 혁신, 결단력, 혁신이 지속 가능하고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미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논평을 남겼다.

☐ 스리랑카, 전력난 지속... 에너지부 장관, “전력 위기 해결 위한 긴급 대책 절실”

◦ 스리랑카, 전력난 지속되며 경기 침체 심화
- 에너지 전문지인 오일프라이스(Oilprice)는 스리랑카의 경제가 전력난으로 더욱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전력난으로 스리랑카의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12.4%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4/4분기에도 오일프라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스리랑카 경제가 4개 분기 연속으로 위축되었으며, 독립 이후 70년 내 최악의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연료 부족으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기도 했다
- 전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료를 인상한 것도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난 2023년 2월 스리랑카 전력위원회는 소비자 전기료를 27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위제세케라 장관은 IMF가 제시한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충족하고 나서야 스리랑카는 2023년 3월 IMF로부터 구제금융 29억 달러(한화 약 3조 8,810억 원)를 확보하였다.

◦ 스리랑카 내 전력 위기 이이져... 에너지부 장관, 긴급 대책 촉구
- 지난 2023년 8월 8일 위제세케라 장관이 전력 위기에 대한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8월 16일부터 매일 3시간의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전력 위기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비상 전력을 즉시 조달해야만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위제세케라 장관은 전력 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사마날라 웨와(Samanala Wewa) 저수지에서 발전용 담수량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제세케라 장관에 따르면, 사마닐라 웨와 저수지에 저장된 물을 농업 용도로 방출하는 것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발전 용수 확보를 우선으로 하다보니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조달을 통한 추가 전력 구매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첨언했다. 
- 또한 위제세케라 장관은 수력 발전과 수자원 관리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위제세케라 장관은 저장된 물이 발전용으로만 용도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추가 전력 구매가 필요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향후 정전 사태가 예견되면서 안정적 전력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시민과 기업, 산업계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nergyPortal.eu,The Growing Importance of Energy Efficiency in Sri Lanka’s Energy Market, 2023.08.13.
Asian Mirror, Power Crisis Looms as Three-Hour Power Cuts Expected by August 16, Urgent Measures Needed: “Emergency Power Must be Procured Immediately”. 2023.08.08.
ColomboPage, Government assures the public of uninterrupted power supply, 2023.08.08.
ADA derana, 15 MW of wind power added to national grid in Mannar, 2023.08.06.
the morning, Energy Security: 15 megawatts of wind power joins national grid, 2023.08.06.
Upstream, Sri Lanka eyes renewables to boost energy security, 2023.05.05.
Oilprice, Sri Lanka’s Energy Crisis Is Weighing On its Economy, 2023.03.18.
NDTV, Sri Lanka Hikes Power Prices By 275 Per Cent To Secure IMF Deal,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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