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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브릭스,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협력 확대 모색

방글라데시 EMERICs - - 2023/09/01

☐ 방글라데시, 브릭스 회원 가입 시사...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해 중국 주석과도 회담

◦ 방글라데시, 남아공과의 정상회담에서 브릭스 회원 가입 가능성 밝혀
- 2023년 6월 14일 AK 압둘 모멘(AK Abdul Momen)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간 정상회담 내용을 발표했다. 모멘 장관에 따르면,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와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제네바(Geneva)에서 회담했다. 모멘 장관은 브릭스(BRICS) 은행이 방글라데시를 귀빈국으로 초청하였다고 밝혔다. 모멘 장관은 브릭스 은행이 재정 확보를 위한 새로운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방글라데시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방글라데시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모멘 장관은 브릭스가 향후 방글라데시에 가입을 권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시나 총리가 8월에 계획된 브릭스 정상회담에 초청되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모멘 장관은 브릭스 회원국들은 방글라데시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를 초청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방글라데시 총리,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한 중국 수석과 회담
- 2023년 8월 22일 하시나 총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여했다. 다음날인 23일 하시나 총리와 시진핑 중국 주석이 회담했다.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에 긴밀한 일대일로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가 인프라, 정보 기술, 신에너지, 농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또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가 전통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6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이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역설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가 모두 자체 발전과 부흥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중국이 방글라데시와 발전 전략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 한편 하시나 총리는 중국이 방글라데시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경제 발전을 위해 귀중한 자원을 제공했다며 감사를 표명하였다. 하시나 총리는 중국의 도움으로 방글라데시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와 중국의 건전한 관계가 상호 존중과 서로 간의 내정 불간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첨언했다.

☐ 방글라데시 총리,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강조... 브릭스 가입은 향후 고려하기로

◦ 방글라데시 총리, 아프리카와 협력 강조... 브릭스-아프리카 회담 참여 성과 발표
- 브릭스 정상회담 참여 이후 하시나 총리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주재하는 방글라데시 대사들에게 해당 국가와의 무역, 비즈니스 및 투자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하시나 총리는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도 중요하므로 경제 외교를 중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시나 총리는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특사 회의의 주빈으로 참석해 대사들에게 각국의 무역, 비즈니스, 투자 잠재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한 하시나 총리는 대사들에게 아프리카 국가에 더 많은 방글라데시 숙련 인력을 파견하고 송금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하시나 총리는 또한 아프리카 국가 내 국제연합(UN) 공관에서 근무하는 방글라데시 평화유지군이 전 세계적으로 방글라데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 방글라데시 총리, “지금 당장 브릭스 회원국 자격 요구하지 않을 것”
- 2023년 8월 29일 하시나 총리는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세계에 자신의 지도 아래 방글라데시의 사회경제적인 발전상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시나 총리는 국제사회에 자신의 방글라데시 정부가 비전 2041(Vision 2041)을 통한 준비와 계획 추진으로 ‘스마트 방글라데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 또한 하시나 총리는 이번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이 보편적인 규칙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불평등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시나 총리는 인위적인 결정으로 인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 브릭스 회의에서 상호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포괄적인 다자주의가 논의되었다고 하시나 총리는 강조하기도 했다.
- 한편 하시나 총리는 당장 브릭스에 가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들이 브릭스 회원 가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의 결정에 따라 2024년부터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가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Daily Star, Bangladesh didn’t request BRICS membership right now: PM, 2023.08.29.
Jagonews24.com, PM asks envoys to enhance bilateral relations with African nations, 2023.08.24.
Xinhua, Xi calls for high-quality Belt and Road cooperation between China, Bangladesh, 2023.08.24.
Dhaka Tribune, PM Hasina asks envoys to enhance bilateral relations with African nations, 2023.08.23.
The Daily Star, Bangladesh likely to become BRICS member in August: Momen, 2023.06.15.
WION, Chinese currency replaces dollar in Bangladesh's payments to Russia,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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