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사우디아라비아, IT 산업 성장을 통한 사회경제적 발전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EMERiCs - - 2024/05/10

☐ 사우디아라비아, IT 부문 빠르게 성장... GDP 4.1%에 달해

◦ 사우디아라비아, IT 시장 급속한 성장세
- 4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ICT 지표 포럼(ICT Indicators Forum)이 개최됐다. ICT 지표 포럼에서 미국 IT 컨설팅 업체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T 시장이라고 발표했다. IDC는 2024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IT 시장 규모가 375억 달러(약 51조 75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IDC가 발표한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는 IT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서비스가 사우디 정부의 주요 투자처로 나타났다. 사우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IT 지출은 2024년 말까지 7억 5,200만 달러(약 1조 242억 원)를 초과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정부의 전체 IT 투자 중 AI, 빅데이터 분석, IoT, 사이버보안 분야가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 정부의 AI에 대한 지출은 2024년 7억 2,000만 달러(약 9,806억 원)를 넘어서고, 2027년에는 19억 달러(약 2조 5,878억 원)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외에도 사우디 정부가 사이버보안 분야 지출을 늘려감에 따라 사이버보안 시장도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2024년 10억 달러(약 1조 3,620억 원)를 넘어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이버보안 부문 지출은 2027년 16억 달러(약 2조 1,792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사우디는 지역 내에서도 사이버보안 분야 선진국의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우디아라비아, 2023년 ICT 시장 전체 GDP의 4.1%로 성장
- 미국 국제무역청(ITA: 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는 사우디아라비아의 ICT 분야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IT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와 걸프해를 통한 국제 연결성이 높아 기술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ITA는 사우디의 기술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첨언했다.
- ITA는 사우디아라비아가 ICT 분야와 관련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ICT 분야에 막대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신 및 정보 기술 부문을 관리하는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는 전자상거래, 디지털 교육, 디지털 건강, 스마트 시티, 국가 데이터, 전자 정부를 통해 <비전 2030(Vision 2030)>의 디지털 혁신 목표를 지원하는 강력한 최첨단 디지털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 ICT 전략에는 ICT 분야에서 2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IT 시장과 신흥 기술 규모를 50% 늘리며, 이 부문의 GDP 기여도를 133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이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지원하는 것도 2023 ICT 전략의 핵심 중 하나였다.

☐ 국제 컨설팅 업체들, IT 발전으로 보건, 핀테크 분야 유망할 것으로 전망

◦ 맥킨지, 사우디아라비아 IT 분야 성장으로 보건 분야가 가장 큰 수혜
- 미국의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 이하 맥킨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 분야가 IT 분야, 특히 AI 성장에 힘입어 창출할 경제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맥킨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까지 AI를 통해 보건 분야에서 150억 달러(20조 4,300억 원)에서 270억 달러(약 36조 7,74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맥킨지는 AI 도입을 통해 최대 40%의 의료 업무를 자동화하고 수동 작업량 감소 및 효율성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 사우디는 정부와 IT 기업이 보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딘 하차흐 하람(Nadine Hachach Haram) 헬스테크 플랫폼 프록시미(Proximie)의 공동 창립자는 AI가 사우디 보건 의료 시스템 내에서 환자 안전, 의사소통,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는 '국가 데이터 뱅크(National Data Bank)'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cloud infrastructure)' 등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분야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협력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사우디, 핀테크 활용해 지역 금융 허브로의 도약 추진
- 미국 컨설팅 기업인 아서 D.리틀(Arthur D.Little)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핀테크가 상당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아서 D.리틀은 『사우디에서의 핀테크의 잠재력 실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핀테크 사우디(Fintech Saudi)> 등 정부 주도의 이니셔티브를 통한 핀테크 분야에서 빠른 성장과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핀테크 사우디는> 사우디 중앙은행(SAMA)과 사우디 자본시장청이 2018년 4월에 출범한 이니셔티브로, 해당 이니셔티브는 사우디를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선도적인 핀테크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해당 이니셔티브에는 스타트업 성장 및 발전 촉진, 채용 박람회, 핀테크 투어와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핀테크 사우디> 출범 이후 사우디 내 핀테크 기업의 수는 20배나 증가했다. 현재까지 현지 핀테크 기업에 40억 사우디 리얄(약 1조 4,525억 원) 이상이 투자되었으며, 관련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아서 D. 리틀은 밝혔다.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rab News, Saudi Arabia’s non-oil sector maintains growth with steady PMI of 57 in April, 2024.05.05.
Gulf Business, Saudi Arabia’s Q1 GDP contracts by 1.8%, oil sector weighs, 2024.05.02.
Arab News, How AI will unlock billions of dollars in economic value for Saudi health sector, 2024.05.01.
Arab News, Saudi Arabia fastest-growing IT market in region, ICT spending to hit $37.5bn in 2024, 2024.04.24.
Arab News, Industrial private sector investments in Saudi Arabia more than double to reach $1.8bn, 2024.04.24.
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 Saudi Arabia - Country Commercial Guide, 2024.01.03.

[관련정보]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