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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케냐, 홍수 피해 이후 위기 대응, 수해민 지원

케냐 EMERiCs - - 2024/05/17

☐ 케냐, 기후 변화로 대규모 홍수 피해 입어... 미국, 지원 나서

◦ 케냐, 대규모 홍수로 수해민, 경제적 피해 발생
- 케냐는 계절적 호우, 불충분한 배수 시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홍수로 이재민 발생, 인명 손실, 경제적 손해 등의 어려움에 처했다. 도시 지역은 수자원 관리의 부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농촌 지역은 삼림 벌채와 부적절한 토지 사용으로 홍수의 피해를 크게 입었다.
- 케냐가 홍수 피해를 입자 치수(治水)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번 홍수 피해 발생으로 개선된 배수 시스템과 습지 보전 등의 회복력 있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촉구되었다. 이외에도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해결책을 제공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모래댐 및 빗물 수집과 같은 지역 기반 접근법과 공공 교육 캠페인이 권장된다. 또한 토지 이용 정책, 기술 및 환경 관리의 중요성 강조되었다. 케냐는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 ▲홍수 예측을 위한 위성 기술 및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의 활용,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등 지속 가능한 관행에 대한 전념이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외에도 조치들은 케냐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국제 기후 협약을 준수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국가의 노력을 강조하였다.

◦ 미국, 기후변화 대응 위해 케냐 지원
- 미국 국제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가 케냐의 기후 회복력 지원을 위한 신규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USAID의 이니셔티브는 총 600만 달러(약 81억 3,540만 원) 규모로, 케냐 북부 지역의 소기업과 금융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위 프로그램은 기후 스마트 관행 촉진과 기후 위기에 대한 회복력 강화, 특히 케냐 북부 10개 카운티 내 주민들의 생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응을 목표로 삼았다.
- USAID는 기후 스마트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번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SAID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조 및 반건조 지역의 소규모 기업들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리사(Garissa) 및 와지르(Wajir) 카운티에서 재생 에너지 솔루션과 관개 도구를 제공하는 솔라젠(Solargen)은 USAID로부터 50만 달러(약 6억 7,785만 원)를 지원받아 운영을 확장하고 소외된 지역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동 투자의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USAID의 이니셔티브는 지역사회 회복력 및 환경 지속가능성 제고에도 기여한다. USAID 쿠자(Kuza) 프로그램은 금융 서비스, 기술 지원 및 수자원 활용을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지역 사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후 재정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 보전의 모범 사례를 촉진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을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USAID는 기후 변화 목표인 탄소 배출 감소, 에너지 접근성 및 재정 포용성 향상 등의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디지털 도구 개발에 착수하였다.

☐ 케냐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국가들도 기후 변화로 홍수 피해 입어

◦ 케냐, 홍수 피해 늘어나... 정부 대응
- 케냐의 홍수 피해가 더욱 늘어났다. 지속적인 폭우로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64명이 실종되었으며, 홍수로 인해 약 4만 2,526가구의 이주가 발생하였다. 케냐 내무부는 전국에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한 캠프 설치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케냐 정부는 즉각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다. 케냐 정부는 홍수 피해에 대응하여 키수무 카운티(Kisumu County) 및 기타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에게 식량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에는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헬리콥터 대피 및 단기 구호 식량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엘리우드 오왈로(Eliud Owalo) 케냐 정보통신부장관은 피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약속을 강조했다.
- 케냐 정부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장기 대책을 발표하고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케냐 정부는 냐도 강(Nyando River)에서 빅토리아 호수(Lake Victoria)로의 수류(水流)를 개선하고 인근 가구의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호수의 준설 작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피해 예상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며, 특히 수력 발전댐의 수위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타나 강(Tana River) 하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경보를 발령했다.

◦ 동아프리카 지역, 폭우와 홍수로 사망자 늘어나
- 케냐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의 폭우와 홍수는 열대 저기압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 피해가 나타난 이후 열대 저기압이 약화되었으나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여전히 막대한 집중 호우 피해를 입고 있다.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학교 폐쇄와 인프라 손상이 발생하였다.
- 정부뿐만 아니라 비정부기구들도 홍수로 인해 발생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국제적십자사 및 적신월사연맹(IFR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은 장기간의 가뭄으로 만연한 식량 불안정(acute food insecurity) 등 인도주의적 난제가 홍수 피해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lub of Mozambique, Kenya and Tanzania face ‘humanitarian crisis’ amid disastrous floods, 2024.05.07.
Voice of America, USAID program launches $6M effort to promote climate resilience in Kenya, 2024.05.06.
africanews, Kenyan government distributes food aid to people displaced by floods, 2024.05.06.
The Star, Sustainable solutions to combat flooding in Kenya, 2024.04.29.
UN News, UN expresses solidarity with Kenya following deadly floods,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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