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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베네수엘라, 이란과의 다각적인 협력 강화 모색

베네수엘라 EMERiCs - - 2024/12/06

☐ 베네수엘라, 이란과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o 제10차 이란-베네수엘라 경제공동위원회 회의 카라카스에서 개최

- 지난 11월 18일 제10차 이란-베네수엘라 경제공동위원회 회의(Iran-Venezuela Joint Economic Committee meeting)가 카라카스에서 개최됐다. 이반 길(Yvan Gil)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국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교역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길 장관은 지난 2년간 약 80건의 협정이 체결되었고, 이는 양국 간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o 정상 간의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관계 개선 달성
- 양국은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전 대통령의 상호 국빈 방문 이후 빠르게 관계 개선을 이뤘다. 특히, ▲기술 이전, ▲공동 투자, ▲민간 기업 간 교류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상호 의존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라몬 벨라스케스(Ramon Velazquez) 베네수엘라 교통부 장관 겸 경제공동위원회 위원장은 기존 협정의 충실한 이행과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베네수엘라-이란, 경제·과학 분야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

o 다각적인 협력 모색... 직항편 재개 및 자동차 공장 재가동

- 양국은 제10차 이란-베네수엘라 경제공동위원회 회의 계기 석유, 금융, 무역, 과학 기술, 농업, 광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공동 투자, ▲기술 이전,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우대 관세 협정 체결,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량 활용 방안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 지난 11월 21일 아지즈 나시르자데(Aziz Nasirzadeh) 이란 국방부 장관과 (Gabriela Jimenez)가브리엘라 히메네스 베네수엘라 과학기술부 장관은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양 장관은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 발전을 강조하며, 인적 교류 증진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기술 이전에 중점을 둔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 전문가들은 카라카스-테헤란 직항 항공 운항의 재개를 이번 회의 주요 성과로 주목했다. 양국은 해당 결정을 통해 경제적 시너지를 높이고 무역 연결성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베네수엘라 당국은 자국 내 이란 자동차 조립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은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로부터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베네수엘라-이란, 정치적 동맹으로서 전략적 협력 강화

o 경제 제재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전략

-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맞서 지정학적, 경제적,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며 공통된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의 계기 미국의 경제 제재에 직면한 상황 속 자국의 자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서방 제재를 극복하고 미국에 맞서 ‘강력한 연합’을 구축하려는 베네수엘라-이란의 전략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o 베네수엘라, 이란의 중남미 진출 거점 역할
- 베네수엘라는 이란의 중남미 진출에 있어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양국 간 정치·경제적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정보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여타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 증진을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정치, 외교, 에너지, 방위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역내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o 이란,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선 개입 비판... 마두로 대통령 지지
- 에스마일 바가에이(Esmail Baghaei)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대한 내정 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란 외교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합법적인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서 인정하며,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형태의 내정 간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에 위배 된다고 지적하며, 베네수엘라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한 경제적, 정치·외교적 위기 속 베네수엘라 정부 및 국민과의 연대를 표명하였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V BRICS, Iran and Venezuela strengthen economic ties with restoration of direct air service between Caracas and Tehran, 2024.11.24.
Prensa Latina, Economic ties between Iran and Venezuela discussed, 2024.11.21.
Press TV, The importance of Venezuela for Iran, 2024.11.24.
BNE Intellinews, Iran, Venezuela forge closer industrial ties as sanctions-hit allies meet in Caracas, 2024.11.19.
Nournews, Iran’s Defense Min., Venezuela's Maduro hold talks in Caracas, 2024.11.22.
Dialogo Americas, Venezuela Consolidates Its Position as Iran’s Gateway to Latin America, 2024.04.15.
Nournews, Iran says recognizes Maduro as Venezuela's ‘legitimate’ president, slams US intervention, 2024.11.24.
Press TV, 'New chapter in cooperation': Iran, Venezuela sign new MoUs, 2024.11.22.
Nournews, Iran, Venezuela stress broadening ties in science, technology, 2024.11.21.Eurasia Review, Iran, Venezuela Discuss Industrial Collaboration, 2024.11.22.
PressTV, Iran’s defense chief in Venezuela, calls for activating numerous inactive capacities, 2024.11.20.
Dimsum Daily, Iran condemns U.S. interference in Venezuela, 2024.11.24.
Nournews, Iran says recognizes Maduro as Venezuela's ‘legitimate’ president, slams US intervention, 2024.11.24.

[관련정보] 
베네수엘라, 이란과 경제 협력 강화 논의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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