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나이지리아-남아공, 광업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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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남아공, 광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
o 나이지리아 광물자원개발부-남아공 광물자원에너지부 간 MOU 체결
- 나이지리아 델레 알라케(Dele Alake) 광물자원개발부 장관과 남아공 그웨데 만타셰(Gwede Mantashe) 광물자원에너지부 장관은 나이지리아 아부자(Abuja)에서 광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동 MOU는 나이지리아-남아공 양국위원회(Bi-National Commission)* 체제 하에서 투자 촉진, 지식 교류, 기술 이전을 포괄하는 전략적 협력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됨.
* 1999년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사이에 설립된 고위급 정부 간 협의체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제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양자 협력 플랫폼
- 세군 토모리(Segun Tomori) 광물자원개발부 장관 특별보좌관은 이번 MOU가 광업 부문의 구체적 협력 분야와 명확한 이행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함. 특히, 양국 장관들은 아프리카 역내 무역 증진과 협정에 명시된 실질적 조치들의 단계적 이행을 약속하며, 양국 광산업의 상호보완적 발전 가능성을 강조함.
o 지질학, 광업, 광물처리 분야 협력 강화 합의
- 양국은 지질학, 광업, 광물처리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알라케 장관은 이번 협력이 아프리카 대륙의 산업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함.
- 특히, 양국은 장기적 경제 성장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투자 유치, ▲기술 역량 강화, ▲경제 다각화를 3대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단계적 이행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내 광업 분야의 지역 통합을 가속화하고, 상호 호혜적 발전의 모범 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
☐ 양국 간 기술 협력 및 지식 공유 세부 내용
o 드론 활용 지질조사 및 광물탐사를 위한 첨단기술 도입
- 양국은 무인항공기(UAV) 기반 지질조사 시스템 구축과 분광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광물 탐사 및 매핑(위치 확인) 기술 도입에 합의함. 이는 나이지리아의 미개발 광물자원 지대에 대한 정밀 탐사를 가능케 하여, 자원 발굴 및 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양국은 산업 성장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농업·에너지 광물의 우선 개발에 합의하였으며, 이를 위해 남아공의 선진 광업 인프라와 40년 이상 축적된 자원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여, 나이지리아의 지속가능한 광물 자원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임.
o 지질학적 데이터 공유 및 광물처리 기술 교육 실시
- 양국은 나이지리아 지질조사국(Nigeria Geological Survey Agency)을 중심으로 양국 간 통합 지질과학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광물처리 및 가치사슬 고도화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함.
- 아울러, 2025년 상반기 중 기술 실무단과 주요 프로젝트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분야별 세부 이행 방안을 수립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이전 및 지식 공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됨.
☐ 나이지리아의 광업 분야 경제 다각화 전략 추진
o 석유 의존도 감소를 위한 23개 광물자원 개발 계획
- 나이지리아는 리튬, 금, 석회석, 철광석, 아연 등 23종의 전략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광업 부문의 GDP 기여도는 1% 미만에 그치고 있음. 이는 광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남아공(GDP 기여도 약 6%)과는 대조적인 상황으로,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광업 부문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알라케 장관은 이번 협력이 나이지리아의 화석연료 중심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광업 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함. 특히, 남아공의 선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자본 유치를 가속화하며, 산업형 광업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경제구조의 고도화를 실현할 계획임.
o 리튬 생산 및 배터리 제조 허브로의 도약 목표
- 나이지리아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소재인 리튬 및 희토류 생산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글로벌 핵심 광물 수요가 급증하는 현 시점에서, 나이지리아가 국제 광물 시장의 전략적 공급기지로 부상하기 위한 장기적 발전 전략으로 평가됨.
- 이번 남아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나이지리아의 광물 자원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첨단 인프라 구축, 채굴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Heritage Times, Nigeria Inks Mining Cooperation Deal With South Africa, 2025.4.17
Africa Briefing, Nigeria, SA strike mining tech pact, 2025.4.17.
Mining.com, Nigeria signs minerals pact with South Africa in diversification push, 20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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