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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에티오피아 총리, 베트남 공식 방문 통해 양국 협력 강화 의지 표명
에티오피아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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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베트남 정상회담, 50년 외교관계의 새로운 전환점 맞아
o 아비 아흐메드 총리의 베트남 첫 국빈방문, 양국 협력관계 강화 의지 표명
-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팜 밍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초청으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함. 이는 1975년 수교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 수반의 첫 베트남 방문으로, 에티오피아의 전통적 서방·지역 동맹을 넘어선 다변화된 파트너십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됨.
- 아비 총리는 방문 기간 중 또 럼(To Lam) 당서기장,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과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양측은 특히 베트남의 성공적인 '도이머이(Doi Moi)' 개혁 경험이 에티오피아의 개혁 의제 추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함.
o 양국 정상회담 통해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 합의
- 게디온 티모테워스(Gedion Timothewos) 에티오피아 외교부 장관은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관문"이라고 평가하였으며, 특히 베트남이 전쟁과 빈곤에서 벗어나 중진국으로 도약한 경험은 에티오피아의 경제개혁에 핵심적인 교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함.
- 빌렌 세윰(Billene Seyoum) 에티오피아 대변인은 광업, 농산물 가공, 경공업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베트남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레게세 툴루(Legesse Tulu) 통신부 장관은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성, 실용적 경제 계획, 수출 중심 전략이 에티오피아 정책입안자들이 주목해야 할 모델이라고 평가함.
☐ 실질적 경제협력 강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o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체계 구축
- 양국은 무역, 투자, 제조업, 식량안보,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하였는데, 특히 베트남의 선진 쌀 생산 시스템과 농공업 모델은 에티오피아의 식량안보 및 농업 개혁에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됨. 또한 민간항공협정을 체결하여 아디스아바바-하노이 간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함.
- 양국은 현재 연간 약 1,300만 달러(약 181억 9,000만 원) 수준인 교역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함. 베트남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해왔으며, 양국은 문화,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해 온 바 있음. 특히 양국이 세계 2위 및 3위의 커피 생산국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커피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강화하기로 합의함.
o 도시개발 및 인프라 협력 확대
- 아비 총리는 베트남의 '미래도시(City of the Future)' 프로젝트를 시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함. 에티오피아의 도시미화 및 인프라 확장 프로그램이 베트남의 미래지향적 도시전략과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됨.
- 양국은 외교장관급 협의체를 구성하여 합의된 협력 분야의 세부 이행방안을 점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특히 양국이 각각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관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양자 관계를 넘어 대륙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됨.
☐ 녹색성장과 다자간 협력 확대 추진
o P4G 정상회의 참석 통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 공유
- 아비 총리는 '지속가능하고 인간중심적인 녹색전환(Sustainable and People-Centred Green Transition)'을 주제로 한 제4차 P4G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충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후금융 확보, ▲아프리카의 글로벌 에너지 투자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 ▲녹색유산 이니셔티브 등 풀뿌리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호로 구성됨.
- 양국은 혁신, 녹색전환, 디지털 전환을 장기적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식 공유와 모범사례 공유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시행하기로 합의함. 특히 신재생에너지, 첨단농업,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o 다자간 협력 플랫폼 강화
- 양국은 UN 등 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를 확대해오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은 에티오피아 북부 분쟁 관련 UN 논의 과정에서 내정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며 에티오피아를 지지한 바 있으며, 에티오피아는 베트남의 2020-2021년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 바 있음.
- 양국은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 강화와 비동맹운동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국제사회에서 개발도상국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고 있음. 특히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과 베트남 간의 협력 강화를, 베트남은 ASEAN-에티오피아 협력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됨.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ll Africa, Ethiopia, Vietnam Forge Stronger Ties in Historic Visits, 2025.5.1.
ENA, Ethiopia-Vietnam’s Bond: Beyond Bilateral Cooperation to Shared Future Aspirationsa, 2025.4.19.
Nhan Dan, Elevating Vietnam-Ethiopia relations into a new phase, 20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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