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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멕시코-브라질, 미국 관세 위협 속 무역협정 확대 추진

멕시코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7/31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국의 고율 관세 위협으로 멕시코-브라질 양국 간 무역협력 강화 모색

o 트럼프, 멕시코 30%, 브라질 50% 관세 부과 예고(8월 1일부터)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셰인바움 파르도(Sheinbaum Pardo) 멕시코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 통보한 바 있음. 동 조치는 2025년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멕시코에 대해서는 30%, 브라질에 대해서는 50%의 관세가 부과됨. 
- 미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브라질의 '미국 기업 디지털 무역 활동 방해' 등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301조* 조사를 개시할 예정임.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멕시코 및 브라질 이외에도 약 150개국을 대상으로 상호주의적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에 대해 미국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는 관세 서한을 받은 국가 목록을 작성하여 공개하고 있음.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7.31(목)  기준 미국과 관세 인하 합의 완료)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외국 정부의 부당한 무역 관행에 대해 제소하고 관세, 서비스 요금, 수입 제한 등을 단독으로 부과할 수 있는 권한 

o 멕시코-브라질 정상,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 심화 논의
-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여 "우리는 미국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국가 주권은 절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함. 이어 룰라 다 실바(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함.
-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셰인바움 대통령 취임 이후 G20 정상회의(브라질), CELAC 정상회의(온두라스), G7 정상회의(캐나다) 등 다자회의 계기에 수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음. 특히, CELAC 정상회의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역내 경제통합 강화'를 촉구하며, USMCA 협정*의 서반구 국가 확대를 주장함.

     * 2020.7월 발효된 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의 자유무역협정으로 기존 NAFTA 협정을 현대화한 협정

☐ 양국 간 무역협정 확대를 위한 구체적 움직임 전개

o 브라질 부통령 등 정부·기업 대표단 8월 멕시코 방문 예정
-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기업 대표단이 8월 27~28일 멕시코를 방문할 예정인데, 동 방문은 2002년 체결된 양국 간 무역협정 확대를 위한 협상 개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 2024년 기준 양국 간 무역규모는 145.3억 달러(약 20조 1,800억 원)를 기록함. 멕시코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42.3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가 주요 수출품이며, 수입액은 103억 달러(약 14조 3,000억 원)로 철강 중간재, 자동차, 육류 순으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음.

o 농업 및 제조업 중심 전략 분야 협력 확대
- 프레데리코 라메고(Frederico Lamego) 브라질 전국산업연맹(CNI) 국제관계국장은 양국이 라틴아메리카 GDP의 55%, 인구의 52%, 대외무역의 66%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경제통합이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 한편, 브라질이 최근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을 허용하는 새로운 의정서를 채택한 것은 농업 분야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됨. 라메고 국장은 브라질 기업들의 對멕시코 수출 가능 품목이 약 434개에 달하며, 이 중 95.6%가 제조업 분야라고 분석함.

☐ 무역협정 확대에 따른 도전과제 직면

o 양국 간 보호무역 장벽과 신뢰 부족 문제 해결 필요
- 산드라 리오스(Sandra Rios) 브라질 소재 통합개발연구소(Centro de Estudos de Integração e Desenvolvimento) 소장은 양국 간 무역협정 확대 협상이 정치적 의지와 별개로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함. 특히, 브라질은 멕시코의 USMCA 가입으로 인해 원산지 규정을 우회한 미국산 제품이 브라질 시장에 유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브라질의 비관세장벽을 문제 삼고 있어 양국 간 신뢰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됨.
-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MDIC)와 외교부(MRE)는 동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음. 한편,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인 브라질은 독자적 무역협정 체결에 제한이 있으나, 라틴아메리카통합연합(ALADI) 체제를 통해 멕시코와의 무역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의 對멕시코 자유무역지대 설립 협상을 승인한 상태임.

o 미국 의존도가 높은 무역구조로 인한 한계 존재
- 조르게 아만시오 올리베이라(Jorge Amâncio Oliveira) 상파울루대학교 교수는 양국의 對미 수출품목과 양국 간 교역품목이 상이하여 즉각적인 시장 대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함. 특히, 멕시코의 경우 수출의 80%가 미국 시장에 집중되어 있어 무역 다변화가 시급하나, 단기간 내 對미 의존도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2.17조 달러(약 3,000조 4,300억 원), 1.85조 달러(약 2,500조 7,000억 원)의 명목 GDP를 기록하며 세계 10위, 13위의 경제 규모를 보유하고 있음. 웰버 바랄(Welber Baral) 前 브라질 대외무역장관은 양국이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민감 품목 제외 및 장기 관세 철폐 기간 설정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Metal Service Center Insitute, President Trump Outlines Reciprocal Tariff Rates For Mexico And Other Countries, 2025.7.27.
Mexico News Daily, Mexico and Brazil eye expanded trade deal ahead of August meeting, 2025.7.24
Capital Economics, Hopes for deeper Brazil-Mexico trade won’t materialise, 2025.7.21.
Datemar NEWS, Brazil-Mexico Trade Has Potential, but a Deal Is Challenging, 202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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