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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칠레 2026년 해외 국채 발행 계획 및 대외 채무 관리 전략

칠레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6/01/09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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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정부의 2026년 해외 국채 발행 추진 현황

o 달러 및 유로화 표시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

 - 칠레 정부는 2026년 중남미 지역 국가 중 선제적으로 해외 국채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3개의 트랜치(tranche)로 구성된 발행 계획을 수립함. 구체적으로는 ▲5년 만기 달러(USD)화 표시 채권, ▲6년 만기 유로(EUR)화 표시 채권, 그리고 ▲10년 만기 지속가능연계채권(SLB: Sustainability-Linked Bond)이 포함됨. 이번 발행에는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JP모건(JPMorgan), 산탄데르(Santander), 소시에테 제네랄(Société Générale)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주관사로 참여함.

 - 칠레는 과거에도 정기적인 외화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온 바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달러 채권과 유로 표시 사회적 채권(Social Bond)을 포함하여 약 35억 9,000만 달러(약 5조 2,216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음. 이어 동년 6월에는 13억 유로(한화 약 2조 2,100억 원) 규모의 추가 유로 표시 채권을 발행하며 지속적으로 해외 자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실적을 축적해 오고 있음.

o 지속가능연계채권(SLB) 기반 ESG 채권 전략 강화 및 시장 지표 관리

 - 칠레 정부는 2019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을 적극 활용해 왔으며, 이를 지속가능연계채권(SLB)으로 확장하여 성평등 지표 및 보호구역 관련 생물다양성 연계 목표를 설정하는 등 관련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음. 이번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역시 이러한 중장기 ESG 채권 운용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임.

 - 한편, 해외 달러 및 유로 채권 시장에서 유동적인 벤치마크 금리 곡선(Benchmark Interest Rate Curve)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국가 신용 위험에 대한 대외 평가를 적절히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 이는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차입 비용을 산정하는 칠레 역내 은행 및 민간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을 지님.

☐ 칠레의 재정 현황 진단 및 채무 관리 가이드라인

o 국가 채무 비중의 점진적 증가 및 재정적자 지속에 따른 리스크
 - 최근 수년간 지속된 재정적자의 영향으로 칠레의 국가 채무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최신 분기 공공재정보고서(Report on Public Finances)에 따르면 칠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 공공부채 비율은 2025년 말 기준 약 42.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2026년 약 43.2%, 2027년 약 43.7% 수준까지 상승하며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아울러 칠레 정부는 2025년에도 2년 연속으로 설정된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 건전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 현재 칠레의 재정 프레임워크는 GDP 대비 약 45%를 '신중한' 채무 상한선(Prudent Debt Limit)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국제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 준수 여부를 칠레 정부의 재정 정책 신뢰성을 평가하는 핵심 척도로 활용하고 있음.

o 2026년 연간 차입 계획 및 통화별 발행 비중 설정 전략

 - 칠레 정부는 2026년 예산안을 통해 총 174억 달러(한화 약 25조 4,0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승인하였음. 이 중 기존 채무 상환(Refinancing)에 배정된 약 72억 달러를 제외한 순차입 규모는 약 102억 달러(한화 약 14조 9,0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칠레 정부는 외화 표시 채권 비중을 전체 차입의 30%, 현지 통화(CLP: Chilean Peso) 표시 채권 비중을 70%로 설정하는 명확한 발행 전략을 제시함. 이는 환율 변동성이 국가 전체 채무 규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적 조치임.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칠레 정부가 이러한 통화별 차입 비중 목표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됨.

☐ 중남미 국채 시장 동향 및 글로벌 투자자 평가 요인

o 중남미 주요국의 선제적 해외 채권 발행 현황 및 칠레의 행보

 - 이번 칠레의 해외 국채 발행 추진은 멕시코 정부가 2026년 초 90억 달러(한화 약 13조 1,000억 원) 규모의 3개 트랜치 채권 발행을 완료한 데 이어 추진되는 것임. 이로써 칠레는 2026년 중남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해외 국채 시장에 나서는 국가가 됨.
- 이러한 동향은 중남미 주요 경제국들이 2026년도 자금 조달 계획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임. 칠레 재무부(Ministry of Finance)가 통상적으로 연간 첫 해외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에 구체적인 추가 발행 계획을 공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행 성과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발행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o 글로벌 투자자 관점의 평가 기준 및 재정 전략의 투명성

 -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순한 금리 수익률보다는 국가의 명확한 재정 운용 전략과 이행 의지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이에 따라 칠레의 이번 발행 과정에서는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ESG 채권 프레임워크의 대외적 신뢰성이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임.
- 특히 투자자들은 칠레가 제시한 ESG 관련 약속이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하며 구속력(binding)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칠레(Chile)의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이 정교하게 설계된 국가 채무 관리 체계와 부합하여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Bloomberg, Chile to Open Latin American Issuance With Dollar and Euro Bonds, 2026.1.5.
The Rio Times, Chile Moves First on 2026 Bond Sales, Testing Investor Appetite in Dollars and Euros, 2026.1.5.
LatinFinance, LatAm issuers line up first bond deals of 2026, 2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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