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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미국, 핵심광물·희토류 프레임워크 체결…탈중국 공급망 공조 본격화

인도 신소은 EC21R&C 연구원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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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제도화


◦ 핵심광물·희토류 채굴·가공·재활용 협력 범위 구체화

- 2026년 5월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인도와 미국이 ‘핵심광물 및 희토류 채굴·가공 공급 확보를 위한 프레임워크(Framework on Securing of Supply in the Mining and Processing of Critical Minerals and Rare Earths)’에 공식 서명함.

*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협의체

- 동 프레임워크는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채굴·가공·재활용 단계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를 구체화한 합의로 평가됨.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부 장관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양국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강조함.


◦ 정상 합의의 실무 협정 전환으로 전략 파트너십 확대

- 이번 협정은 2025년 2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당시 양국 정상은 첨단기술·제조업용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필요성을 공유한 바 있음.

-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은 첨단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며, 이 분야에서 인도와 미국의 전략적 이해가 일치한다고 강조함. 이번 프레임워크는 정상 차원의 공급망 협력 구상이 실무 협정으로 이어지며, 양국 전략 파트너십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 중국 중심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와 인도의 핵심광물 취약성


◦ 중국의 수출 통제로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 현실화

- 미국 지질조사국(USGS: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산화물(REOs: Rare Earth Oxides) 매장량의 절반에 가까운 약 4,400만 톤을 보유함. 또한 희토류 가공·정제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수출 통제나 정책 변화가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수출 라이선스 제도*를 시행하면서 2025년 4월 이후 인도 산업계는 심각한 자석 공급 차질을 겪음. 이 과정에서 인도 첨단 제조업의 중국산 핵심 소재 의존도가 공급망 리스크로 드러났으며,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가공 역량 확보 필요성도 함께 부각됨.

* 희토류 수출 라이선스 제도: 중국이 사마륨·가돌리늄·테르븀·디스프로슘·루테튬·스칸듐·이트륨 등 7개 희토류와 관련 화합물·금속·자석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고, 수출 기업이 품목별로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관리 체계


◦ 인도, 높은 수입 의존도에도 희토류 잠재 자원 기반 보유

- 배터리,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첨단산업에서 핵심광물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는 주요 광물 공급망에서 높은 대외 의존도를 보임. 특히 코발트, 리튬, 니켈 등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청(ITA: 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에 따르면 국내 생산도 인프라 부족으로 구리, 흑연 등 4개 광물에 제한됨.

-다만 인도는 희토류 산화물 약 723만 톤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나자이트(monazite)를 약 1,315만 톤 보유하고 있음. 향후 탐사와 가공 역량이 확충될 경우, 인도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잠재 자원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음.


☐ 양자·다자 협력을 통한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기반 확대


◦ 핵심광물·AI 협력을 연계한 인도-미국 공조 강화

- 인도는 2026년 2월 미국 주도의 ‘팍스 실리카(Pax Silica)’ 이니셔티브와 ‘인도-미국 AI 기회 파트너십(India-U.S. AI Opportunity Partnership)’에 참여하며, 핵심광물과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전략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음. 또한 ‘자원 지경학적 협력 포럼(FORGE: Forum on Resource Geostrategic Engagement)’을 통해 자원 안보 분야의 협의 채널을 확대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오디샤, 케랄라, 안드라프라데시, 타밀나두 등 인도 4개 주에 ‘희토류 회랑(Rare Earth Corridors)’을 조성하겠다고 밝힘. 인도는 이를 기반으로 희토류 채굴·가공부터 고성능 자석 제조까지 연결되는 국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음.


◦ 쿼드 이니셔티브를 통한 인도-태평양 다자 공급망 다변화

- 쿼드(Quad) 4개국은 대출, 보증, 장기 구매계약 등을 결합해 최대 20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핵심광물 채굴·가공·재활용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함. 특정 국가에 집중된 핵심광물 공급망을 분산하고, 인도-태평양(Indo-Pacific) 지역 내 대체 공급 기반을 확대하려는 취지임.

- 아울러 쿼드 4개국은 인허가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핵심광물 재활용·회수 분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하기로 함. 해당 다자 협력은 인도-미국 양자 프레임워크와 맞물려, 핵심광물 공급망을 양자 협정과 다자 협의체를 통해 동시에 다변화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임.


<감수: 이순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Ministry of External Affairs (India), India-US Framework on "Securing of Supply in the Mining and Processing of Critical Minerals and Rare Earths", 2026.05.26

The Indian Express, India and US broaden cooperation on critical minerals supply chain. Will it catalyse investments?, 2026.05.27

Business Standard, India, US sign MoU to secure critical minerals, rare earths supply chains, 2026.05.26

Al Jazeera, India, US strike critical minerals deal: What's in it, why does it matter?, 2026.05.26

Anadolu Agency, India, US sign framework on supply of critical minerals, rare earths,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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