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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미얀마, 경제개방과 대외협력 가속화

미얀마 오윤아 KIEP 동남아대양주팀 연구위원 2012/02/13

■ 미얀마 정부대표단,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여 외국인 투자 유치 적극 행보

 

- 미얀마 정부는 1월 25일부터 2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산업부 장관을 필두로 포럼 사상 최초로 대표단을 파견하고, 미얀마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게 연장이 가능한 8년의 면세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함.

ㅇ 현재 미얀마는 1989년 재정된 외국인투자법을 개정하고 있으며 2월 중 국회에서 논의될 개정안에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임.

 

- 미얀마의 다보스 포럼 참여는 미얀마가 국제사회에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함을 보여주며, 또한 미얀마 대표단에 대한 각국의 적극적인 회담 공세는 미얀마의 개혁개방이 국제사회에 수용되고 있음을 보임.

 

 

■ 한편, 떼잉 세잉(Thein Sein) 대통령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경제분야 장관들을 대거 대동하고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여 양국 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였음.

 

- 미얀마와 싱가포르는 미얀마의 법률, 은행, 금융 분야 개혁에 싱가포르가 기술협력프로그램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였음.

ㅇ 미얀마는 특히 싱가포르가 금융산업에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동 MOU는 싱가포르가 미얀마에 교역, 관광,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지식을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음.

 

 

■ 싱가포르는 미얀마의 군사정부 시절부터 미얀마의 중요한 정치적 우방이자 주요 교역국이었고, 민간부문 인적교류도 활발하여 미얀마의 개혁개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를 경제협력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보임.

 

- 싱가포르는 ASEAN 회원국 중에서도 미얀마의 2014년 ASEAN 의장국 수임과 미얀마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를 강력히 지지해왔음.

 

- 2010년 기준 싱가포르는 미얀마의 2위 수입국(12.9%)이며 누적기준 미얀마의 6위 투자국 (표 1 참조).

 

표. 미얀마의 국가별 외국인 투자 누적총액* (2011년 10월 기준)


자료: 미얀마 투자기업청 (DICA)
* 현재의 외국인투자법이 발효된 1990년 이후 누적액.
** British Virgin Islands 등 보호령 포함.


- 싱가포르는 미얀마에 대해 경찰 훈련과 2001년부터 양곤의 미얀마-싱가포르 훈련센터를 통해 행정연수를 시행하는 등 미얀마에 대한 기술협력 경험이 있음.

 

- 싱가포르의 대학과 전문대학에는 많은 미얀마의 학생들이 취학해 있으며 싱가포르에는 건설, IT, 엔지니어링, 간호 분야에 많은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있음.

 

 

■ 미얀마 투자기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얀마 경제는 원자재 수출과 외국인투자의 증가로 2012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다보스 포럼에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이 연초에 일본 기업관계자들을 대거 대동하고 미얀마를 방문했으며, 미국 기업관계자들도 2월 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

 

- 4월 1일 보선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와 야당 NLD가 승리할 경우 서방의 경제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자원, 저임의 노동력을 요하는 산업, 호텔관광업 등에 외국인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미얀마 정부는 현재 경제개발, 인적자원개발, 행정개혁의 세 분야를 주요 정책분야로 책정하고 있고 한국은 이 분야에 대해 개발경험 전수라는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미얀마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술협력 부분에서도 미얀마를 둘러싼 치열한 국제경쟁이 예상됨.

 

 

 

<자료: 각종 언론자료, EIU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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