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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일본과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방글라데시 신소은 EC21R&C 연구원 2026/02/13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AIF 인도ㆍ남아시아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방글라데시-일본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배경 및 협정 개요


◦ 방글라데시 최초의 EPA 체결 및 협상 경과

- 방글라데시와 일본은 지난 2월 6일 도쿄(Tokyo)에서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에 서명함. 동 협정은 셰이크 바시르 우딘(Sheikh Bashir Uddin) 방글라데시 상무부 고문과 호리이 이와오(Horii Iwao)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서명함. 이번 EPA는 방글라데시가 체결한 최초의 경제동반자협정이며, 주요 선진국과의 첫 포괄적 양자 무역협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방글라데시 상무부는 동 협정이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함. 한편 이번 협정은 방글라데시가 2026년 최빈개도국(LDC: Least Developed Country) 지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며, 일본은 방글라데시에 대한 기존 LDC 특혜를 2029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 EPA 협정의 목표 및 방글라데시-일본 정치·외교 협력에 대한 영향

- 방글라데시 상무부는 EPA 협정의 목표가 양국 간 무역, 투자, 서비스,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노동, 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시장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함. 아울러, 동 협정이 양국 간 정치적·외교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함.


☐ 방글라데시의 對일본 시장접근성 확대 및 경제적 기대효과


◦  방글라데시, 7,379개 수출품에 무관세 혜택 확보

- 방글라데시는 이번 EPA를 통해 7,379개 수출품에 무관세 혜택을 확보하였으며, 일본은 1,039개 수출품에 특혜 및 무관세 혜택을 확보함. 양국은 향후 약 18년에 걸쳐 무관세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임.

- 한편, 이번 협정에는 수입 원단을 사용한 품목에도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는 조항이 포함됐는데, 이는 방글라데시의 핵심 수출 부문인 의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자체 원단 생산 역량이 제한적인 방글라데시 의류 업체들의 제약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서비스 분야 접근 확대 및 전문인력 이동 기회 

- 방글라데시는 일본 내 약 120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IT,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됨.

- 아울러, 이번 협정에 따라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방글라데시 전문 인력이 일본 고용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 경제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됨. 이와 관련, 일본 투자자들은 방글라데시에 언어 교육 센터를 설립하여 고숙련 인력 양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우딘 고문은 방글라데시 전문인력이 일본으로 진출할 경우 새로운 외국인 송금 경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EPA 시행에 따른 도전과제 및 향후 전망


◦ 관세 수입 감소 및 국내 산업 경쟁 심화 우려

- 방글라데시는 이번 EPA 체결 이후 일본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게 되는데, 이는 관세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됨. 아울러, 관세 인하로 기계류, 자본재, 고품질 소비재 등 일부 분야에서 일본산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동 분야에서 국내외 산업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됨.

- 한편,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일본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2024/25 회계연도 기준 방글라데시의 대일 수출액은 약 14억 1,000만 달러(약 2조 300억 원)로 기록되었으며, 대일 수입액은 약 18억 7,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전문가들은 방글라데시 내 일본 제품이 대거 유입될 경우 현지 산업에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자체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품질 경쟁력 확보 및 협정 이행을 위한 역량 강화 필요성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Japan External Trade Organization)는 “방글라데시산 제품이 무관세 혜택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일본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방글라데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함. 아울러, “동 협정이 일본의 대방글라데시 투자를 촉진할 수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방글라데시 내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부연함.

-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방글라데시가 지식재산권 보호 및 원산지 인증 등 일부 EPA 협정 조항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 이와 관련, 방글라데시는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분야의 법률적·행정적 의무에 대해 5~10년 간의 유예 기간을 확보함. 동 기간 종료 이후, 방글라데시는 관련 법률 및 행정 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이에 따른 협정 이행 비용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감수: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Prothom Alo, EPA with Japan: What will Bangladesh gain, and how much risk involved?, 2026.02.09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Japan, Signing of the Japan-Bangladesh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2026.02.06

The Daily Star, Japan EPA to cost Bangladesh Tk 20cr annually, 2026.02.10


* 관련정보

방글라데시·일본,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약 7,400개 품목 무관세 접근 확보(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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