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필리핀 정부, 자국민의 쿠웨이트 현지 취업 재허가
필리핀 / 쿠웨이트 Arab News, Kuwait Times, Khaleej Times 2020/02/17
□ 2월 13일 필리핀 정부가 자국 노동자들의 쿠웨이트 현지 취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해제함.
- 앞서 2018년 12월 쿠웨이트의 한 가정집에서 가정부로 근무하던 필리핀인 조안나 데마플리스(Joanna Demafelis)가 주인 부부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쿠웨이트 정부가 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에 분노한 필리핀 정부는 자국인들의 쿠웨이트 현지 노동을 금지한 바 있음.
- 실베스터 벨로(Silvestre Bello) 3세 필리핀 노동부 장관은 “쿠웨이트 정부가 필리핀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자국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필리핀해외고용청(POEA) 이사회가 이 조치를 해제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설명함.
□ 필리핀 노동부는 쿠웨이트가 발표한 새 규제안에 따라 현지에서 일하는 필리핀인 노동자들이 근로 계약서에서 휴식 시간 및 유급 휴가를 명시하는 등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힘.
□ 그러나 필리핀노동조합총대회(TUCP; Trade Union Congress of the Philippines)는 정부의 제한 해제 조치에 반발함.
- 레이몬드 멘도자(Raymond Mendoza) TUCP 회장은 정부는 부정적 결과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자국 노동자들의 노동을 허용해주었다고 비판함.
- 특히 그는 “가정부가 쿠웨이트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천대받는 직종임을 고려한다면, 관련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부는 자국인들의 현지 취업 제한 조치를 유지했어야 했다”고 강조함.
-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필리핀인 노동자 중 가정부는 절반이 넘는 2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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