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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코로나19 대응에 주변국 대비 가장 적은 예산 투입

필리핀 Philstar Global, Business World 2020/08/14

☐ 필리핀 정부는 아세안(ASEAN) 국가 가운데서 재정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소극적이었음.
-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임. 2020년 8월 13일 기준으로 필리핀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약 14만 4천 명이며 2위는 13만 명을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 그리고 3위는 1·2위와 큰 격차를 보이는 5만 5,000명의 싱가포르임.
- IMF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5,956억 페소(한화 약 14조 4,375억 원)를 투입했음. 이는 필리핀 전체 GDP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임.
- 필리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한 예산이 작은 것은 아니나, GDP 대비로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비율이 낮음.

☐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
- 같은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필리핀보다 정부 부채 비율이 낮음. 이는 코로나19 대응에 필리핀보다 큰 비율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임.
-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경우 GDP의 4.4%에 해당하는 예산을 경기 부양 패키지에 투입했고, 말레이시아는 그 비율이 6.0%에 달함.
- 심지어 말레이시아의 경우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더 높은 상황에서도 필리핀보다 더 많은 GDP 대비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했음.
- 인구가 좁은 지역에 밀집해 있는 도시국가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고 실제로 인구 백만 명 당 코로나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싱가포르는 GDP의 19.7%에 해당하는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에 편성했음.
- 필리핀이 코로나19에 지출한 예산 내역은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와 크게 다를 것이 없음. 따라서 필리핀이 상대적으로 적은 재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한 것은 단지 예산 편성을 적게 했기 때문임.
- 필리핀은 코로나19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정부 부채가 많아질 경우 필리핀의 국가 투자 등급이 떨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음.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필리핀은 정부 부채가 늘더라도 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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