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미얀마 군부, 6개 지역에 계엄령 선포
미얀마 Coconut Yangon, Human Rights Watch, BBC 2021/03/18
☐ 미얀마 군부가 양곤(Yangon) 인근 6개 지역에 계엄령을 내렸음.
- 지난 2021년 2월 1일에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고문과 윈 민(Win Mint)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주의민족연맹(NLD,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주요 인사를 구속한 미얀마 군부가 최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인근 6개 지역을 추가 계엄령 선포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음.
- 이는 지난 2021년 3월 14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이후, 시위 진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내려진 조치임. 양곤 시내 한 병원이 전한 바에 의하면 3월 14일 하루에만 양곤 시내에서 130명의 부상자와 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
- 또한 사상자의 대부분은 총상을 입었으며 진압군의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양곤 시 의료진은 밝혔음.
☐ 미얀마 군부는 계엄령 선포 지역의 전화선을 차단하고 무선 통신 서비스도 중단했음.
- 한편, 로이터(Reuters) 등 외신 발표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계엄령 선포와 동시에 대부분의 무선 통신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치도 내렸음.
-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 세력은 시위 초기부터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여러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교환했으며, 미얀마 군부는 이에 통신 서비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음.
- 양곤 주민이 전한 바에 의하면 와이파이나 유선 통화는 간헐적으로 사용 가능하나, 이마저도 작동하지 않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
☐ 미얀마 군부가 기존에 계엄령을 선포한 지역에 대해서도 계엄령 실시 기간을 연장했음.
-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직후 군부 반대 시위 규모가 커지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 계엄령을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 및 집합 금지 명령을 실행했음.
- 그러나 이러한 군부의 조치에도 대규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에 군부는 계엄령 선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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