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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재무부 장관, 대통령 퇴진 시위 속에 구제금융 받기 위해 인도로 출국
스리랑카 Times of India, Aljazeera 2022/03/17
☐ 3월 15일 바실 라자팍사(Basil Rajapaksa) 스리랑카 재무부 장관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312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체결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함.
- 스리랑카 정부는 구제금융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휘발유, 식품, 의약품 수입을 위해 사용할 계획임.
- 스리랑카에서는 2022년 2월 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하고, 식량과 기초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등 극심한 경제난이 발생하고 있음.
☐ 스리랑카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은 2019년 부활절 테러가 발생한 이후 크게 주춤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는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음.
- 영국과 캐나다 정부가 스리랑카에서 의약품, 식량, 휘발유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음을 들어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스리랑카 관광 산업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음.
- 특히, 스리랑카 관광 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인 관광객의 발길마저 끊어지면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함.
☐ 3월 16일 콜롬보(Colombo)에서는 고타바야 라자팍사(Gotabaya 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함.
- 야당인 ‘단결한 인민의 힘(United People’s Force)’이 시위를 주도한 가운데 군중 수만 명이 대통령집무실 앞에 운집하여 고타바야 대통령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함.
- 스리랑카의 대외 부채는 70억 달러(한화 약 8조 6,19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국가 부도 위기를 넘기기 위하여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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