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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대통령 선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후보 압승

필리핀 CNN, Aljazeera 2022/05/11

☐ 5월 9일 실시된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후보가 60%가량을 득표하며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함.
- 5월 9일 오전 8시 26분 기준 개표가 95.97% 진행된 가운데 마르코스 후보는 3,051만 표를 득표해, 1,454만 표를 확보하는 데 그친 레니 로브레도(Leni Robredo) 부통령을 꺾고 당선을 확정함.
- 마르코스 후보는 ‘단결(unity)’이라는 선거 플랫폼을 구축하여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가격 인하, 농업 부문 및 인프라 투자를 약속함.

☐ 미국 매체 CNN은 많은 유권자가 ‘마약과의 전쟁’과 같은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의 정책이 이어지길 바라면서 마르코스 후보에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함.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와 연대하여 부통령직에 출마한 사라 두테르테(Sara Duterte) 후보도 개표 중 크게 앞서 있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전망됨. 
- 필리핀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이 분리되어 선출되며, 대통령과 부통령이 소속 정당을 달리하여 선출될 수도 있음.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는 선거 유세 기간에 ‘재부상(rise aga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신의 아버지 페르디난드 에마누엘 에드랄린 마르코스(Ferdinand E. Edralin Marcos) 독재 시기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함.
- 마르코스 가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당시를 병원, 도로, 교량과 같은 주요 인프라가 건설된 진보와 번영의 시기로 기억하고 있음.
- 그러나 마르코스 가문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마르코스 정권기의 번영은 환상에 불과하고, 그 당시는 정치권의 부패가 만연하고 무분별하게 끌어다 쓴 외채로 사업을 벌였던 시기라고 꼬집음.
- 한편, 필리핀 남부 지역 기표소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이 발생해 경비 요원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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