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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카페, 해외 카페 브랜드 공세에도 꿋꿋하게 버텨
베트남 Nikkei Asia, Vietnam Plus 2023/03/22
☐ 미국계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Starbucks)가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지 10년이 지났으나 현지 카페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고 있음.
- 2013년에 베트남에서 첫 매장을 개설한 스타벅스는 100번째 점포를 열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현지 카페 체인점들이 스타벅스에 밀리지 않고 선전하고 있음.
-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카페 수가 가장 많고 커피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 꼽히고 있고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92억 원)임.
☐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스타벅스의 연한 아라비카(arabica) 커피 한 잔 가격이 5달러(한화 약 6,546원)로 비싸다는 점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 베트남 현지 카페들은 스페셜티(specialty) 커피 뿐만 아니라 1달러(한화 약 1,309원)짜리 저렴한 로부스타(robusta) 커피도 판매하고 있음.
- 또 다른 미국계 커피 전문 체인점 커피빈(Coffee Bean & Tea Leaf)도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지 15년이 지났으나 매장을 15개 개설하는 데 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함.
☐ 프랑스 식민 지배층이 커피 씨앗을 재배하면서 19세기에 베트남에서 커피 음용 문화가 시작됨.
- 2000년대가 되면서 베트남에서 커피 음용은 국민적인 문화로 정착했으며 국내 커피 전문점 브랜드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와 쯔룽 응우옌(Trung Nguyen)이 시장을 지배함.
- 2010년에는 베트남에서 유행에 따른 맛을 추구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춘 카페 체인점들이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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