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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기술 스타트업,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자금 조달 어려움 직면
동남아시아 일반 NIKKEI Asia 2024/03/22
☐ 그랩(Grab Holdings)의 매출 성장, 포괄적인 스타트업 자금 조달 우려에 가려져
- 동남아시아의 선두 호출 서비스인 그랩은 12월 마감 분기에 첫 순이익 1,100만 달러(약 146억 원)를 보고하며 전년 대비 손실에서 큰 반전을 이룸
- 한편, 5억 달러(약 6,6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입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투자자 신뢰는 낮은 상태로, 발표 당일 그랩의 주가는 8% 이상 하락함
- 상기 하락은 글로벌 자금 조달 침체 속에서 동남아시아 기술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포괄적인 우려가 반영됨
☐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s Vision Fund), 동남아시아 기술 분야에 큰 영향력
- 그랩과 토코피디아(Tokopedia)와 같은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동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 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 펀드는 자체 재정적 어려움에 따라 투자를 축소함
-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감하며,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동 지역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폐업, 합병, 다운라운드(Downrounds)* 가능성이 우려됨
*한 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 시 이전 투자 때의 가치보다 낮게 평가받는 것
☐ 동남아시아 기술 스타트업의 어려움과 전망
- 소비자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동남아시아의 기술 스타트업은 경쟁사와의 차별성 부족과 맹목적인 성장 추구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
- 한편, 일부 업계 관측자들은 동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급속한 확장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궁극적인 수익성(Eventual Profitability)의 중요성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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