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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근 4주간 통화 가치 60% 하락…대책없는 군부
미얀마 Swissinfo, Business World, Radio Free Asia 2021/10/01
☐ 미얀마 통화 짯의 가치가 2021년 9월 한 달 동안 60% 이상 하락했음.
- 미얀마 짯(Kyat) 폭락이 계속되고 있음.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미얀마 짯의 가치는 2021년 9월 사이에만 60% 이상 떨어졌음.
- 보다 구체적으로, 2021년 9월 1일 미국 달러 대 미얀마 짯의 환율은 1달러당 1,695짯이었으나, 2021년 9월 28일 기준 환율은 1달러당 2,700짯에 달했음.
-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지난 2021년 2월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경제 체제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임.
-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2021년 2월 1일 당시까지만 해도 달러 대비 짯 환율은 1달러당 1,395짯 정도였음. 결론적으로,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외환 시장에서 짯의 가치는 쿠데타 이전과 비교하여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음.
☐ 국제기구가 미얀마 경제 상황을 비관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음.
- 미얀마의 경제 붕괴 현상이 이어지자 세계은행(World Bank)은 최근 미얀마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을 –18%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간했음.
- 세계은행은 식료품과 연료 등 생활필수품의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미얀마인의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음.
- 또한 세계은행은 미얀마의 고용 감소율이 2021년에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음.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이 고용 부진의 일부 이유이기는 하나 사회·정치적 혼란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음.
☐ 미얀마 군부가 소수 민족 무장 단체를 향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했음.
- 한편, 최근 미얀마 군부는 소수 민족 무장 단체에 독단적으로 ‘휴전 의사(goodwill)’를 표명했음. 다만, 군부에 명백히 반기를 든 반군부 세력에 대해서는 휴전을 선언하지 않았음.
- 군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21년 10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소수 민족과 교전을 중지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음.
- 그러나 이러한 군부의 발표가 실제로 평화 협정을 위한 제스처인지는 불투명함. 군부는 지난 2021년 4월에도 1개월 동안의 휴전을 선언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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