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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영국의 팔레스타인 정책, 하심가와 시온주의자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홍미정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중동연구소 발간일 : 2018-10-31 등록일 : 2018-12-07 원문링크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에 따르면, 2018년 6월 현재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도널드 트럼프의 평화 계획에 공동의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계획은 팔레스타인 수도로서 동예루살렘 대신에 예루살렘 동북부 외곽지역에 위치한 아부디스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예루살렘 구 도시는 이스라엘의 수중에 떨어질 것이다. 이러한 예루살렘 성지에 대한 요르단 관리권의 변화는 압둘라 국왕의 통치 기반을 약화시킬 수있다. 트럼프의 계획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촌을 유지한 채, 요르단 계곡을 이스라엘의 통제하에 두고, 팔레스타인 국가는 군대나 중화기 없이탈군사화 될 것이다. 이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요구하는 정상 국가가 전혀 아니다(Harel 2018, Jun 22). 런던 소재 중동 전문지 미들이스트 아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수석 협상가 사에브 에레카트는 ‘워싱턴은 팔레스타인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이해관계를 무시하면서, 트럼프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미국의 의도는 이스라엘의 인종차별 정책을 합법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팔레스타인 당국과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동의하든 하지 않던 관계없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와 요르단은 소위 트럼프 행정부의 ‘세기의 거래’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4개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당국과 마흐무드 압바스의 입장에 공감하지 않는다(Middle East Eye 2018, Jun 25). 이렇게 팔레스타인인들이 배제된 채, 현재 진행되는 팔레스타인 땅을대상으로 발생하는 분쟁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해체되고 현대 중동 국가들이 건설되는 과정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즉 팔레스타인에서 진행되는 현재 분쟁의 기본구조는 1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면서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이 배제된 채 외부인들로 구성된자, 영국정부, 시온주의자, 하심가가 벌인 타협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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