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베트남 경제, 성장 모멘텀 기대
베트남 KOTRA 2015/01/12
2015년 베트남 경제, 성장 모멘텀 기대 - GDP성장률 회복, 외국인 투자 증가 등 경제 호조 - - 높은 대외경제 의존도, 국영기업 구조조정 등 위협요소 상존 -
□ 베트남 경제 회복세에 따른 성장 모멘텀 기대
ㅇ 2014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당초 정부 전망치인 5.8%를 웃돌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마무리됨. - 12월 27일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GDP 증가율은 2013년 5.98%(잠정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ㅇ 베트남 투자환경은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인접국가 대비 저렴한 임금과 값싼 원자재 수급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등의 요인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 - 다국적 기업을 등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으며, TPP, ATIGA/AEC, 베트남-EU FTA, 한-베트남 FTA 등의 협정을 통한 시장접근성 확대로 다양한 사업 기회들이 존재 - 베트남 정부는 금리 인하를 통해 현지 투자자와 기업인들의 출자를 원활히 함으로써 국내 투자를 촉진시키는데 주력할 방침
ㅇ 2008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경기침체는 2015년 7월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주택소유 허용을 계기로 부동산 투자자들의 재고자산 처리 및 금융권 부실채권 청산 등을 촉진하면서 회복세를 보일 전망
2014-2015 베트남 GDP 증가율 전망 (단위 : %)
주* : 추정치 또는 전망 출처: 베트남통계청(GSO),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UN, EIU
□ FDI, 베트남 경제의 견인차 역할 지속
ㅇ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베트남 경제성장과 더불어 전체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 2014년 對베트남 FDI는 베트남 총 투자의 22%를 차지했고, 총 수출액의 68% 비중으로, 17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음.
ㅇ 해외투자자들은 캄보디아·미얀마보다 높은 생산 원가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안정성, 더 나은 인프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동생산성 및 현지시장의 성장 잠재력으로 인해 베트남을 선택 - 특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베-EU FTA 협정 타결을 앞두고 얀포워드 규정에 대응한 일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직물과 의류 분야의 대규모 FDI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음.
ㅇ 베트남 부동산 시장 또한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점쳐짐. - 2014년 부동산 부문은 외국인 전체 투자액의 12.6%에 달하는 25억 4천만 달러를 유치하며 제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ㅇ 아울러 WTO 시장개방 스케쥴에 따른 2015년 서비스분야 활성화는 유통과 레스토랑 사업 부문에서의 투자 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보여 주목됨.
출처: 베트남통계청(GSO)
□ 경제 성장으로 수입 수요 증가 예상
ㅇ 베트남의 수입 수요는 소비 부문에서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생산 및 인프라 개발을 중심으로 증가 - 경제성장의 핵심요소로 간주되는 베트남 국내 개인소비는 다소 부진하지만, 현지 소비자 신뢰지수(CCI)는 높아지고 있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임.
ㅇ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는 베트남이 2012~2014년 무역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대외무역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 - 3년간의 무역흑자는 국내 민간투자 및 소비부진, 공공지출 긴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2015년에는 총 수출액의 5% 정도의 적자 발생을 예상 - 외국인 투자의 유입을 통해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본재 및 원자재 수입 수요 증가 등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임.
ㅇ 한편 2015년 베트남 수출은 전통 수출품목인 농산물(쌀, 커피, 후추), 광물(원유)의 수출증가세가 한풀 꺾이고,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의 수출증가율 또한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베트남의 2015년 한국제품 수입은 기존 수출 중심 제조기업 및 신규 투자 진출기업들에 의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2011-2015년 베트남 수출입 현황 및 전망
* 주: 2014년 추정치, 2015년 전망치(산업무역부) 출처: 베트남 통계청(GSO), 산업무역부(MoIT)
□ 적극적인 무역협정 참여와 점진적 투자환경 개선
ㅇ 적극적인 다자간,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통한 시장 통합과 개방으로 베트남 법률 제도와 사업 환경 개선이 탄력을 받고 있음. - 베트남에 투자하는 아세안, 미국, EU, 한국, 일본의 주요 외투기업들은 수입관세 인하 및 기술장벽 등의 철폐로 인해 베트남과 베트남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 시장으로의 접근이 한결 용이해질 전망
ㅇ 2014년말 베트남 국회와 정부는 기관 개혁, 비즈니스 자유화와 투명성을 위한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서는데 각 경제주체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음. - 2015년부터 시행되는 파산법, 기업법, 투자법, 매매법, 공공투자법, 주택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결정했으며, 행정기관 개혁 및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진행중임.
ㅇ 하지만 이제껏 베트남 경제가 국영기업에 의존해 온 비중이 과중했던 만큼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개혁과 관계된 이해관계자 설득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임.
□ 상존하는 베트남 경제성장의 위협 요소
ㅇ 베트남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위협 요소들이 상존함.
ㅇ 베트남의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높은 수출의존도는 세계경제 침체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는 구조임. - 미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5년 세계 경제의 성장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문제와 중국, 일본, 러시아의 낮은 경제 성장은 베트남 수출실적 전반 및 해외직접투자(FDI)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더욱이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원료 및 연료 가격의 하락세는 베트남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며, 산업생산 활동과 국내 소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입 수요는 무역 적자를 초래해 3년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됨.
ㅇ 베트남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성은 예산 적자, 부채규모의 증가, 침체된 내수시장 등의 악재에 따라 지속이 어려울 수 있음. - 베트남 금융권의 구조적 취약성과 더불어 지속되는 유가 하락은 국가 세수 부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 - 정부 채권 발행을 통한 세수 충당은 더 많은 부채를 양산하고 자본 유치에서 민간 부문의 저항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금리 인상을 초래할 수 있음. - 아울러 비효율적인 국영기업과 금융분야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늦장 대처는 베트남 거시 재정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시사점
ㅇ 2015년 베트남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꾸준한 해외직접투자(FDI)의 유입과 산업 생산활동 실적 개선이 기대 가능함.
ㅇ 하지만 높은 대외의존도로 인해 거시경제 불안정성에 대한 리스크가 상존하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베트남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이 관건이 될 전망임.
2013-2016년 베트남 주요 경제지표
주*): EIU 추정치 / **) EIU전망 출처: EIU (Vietnam Country Report, Dec. 2014)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GSO), 산업무역부(MOIT), EIU 등 연구기관, 호찌민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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