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위기 일일 동향] 루블 환율 하락, 외국인 노동자 이탈로 이어질까
러시아 KOTRA 2015/01/20
□ 현지동향
○ (환율) 러시아 신년 연휴 이후 환율은 65루블선에서 등락 반복 - 2014년 러시아 정부 외화보유고는 연초 대비 24.4% 하락한 1241억 달러를 기록함. 특히 연간 최고환율 갱신 및 정부의 방어조치가 이행된 12월 외화 보유고 하락폭은 8%(334억 달러)에 달함. - 러시아 정부 및 국내외 언론은 달러 대비 루블 환율이 50 이상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정부 개입 없이 환율 하락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임.
주간 루블 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단위: 루블, %)
월간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자료원: 러시아연방중앙은행(http://www.cbr.ru/currency_base/dynamics.aspx)
○ (유가) 배럴당 50달러 이하에서 다소 상승한 가운데 반등론 등장 - 16일 IEA(국제에너지기구)의 비OPEC 산유국 일일 석유 생산량 예측치를 35만 배럴 하향조정하면서 브렌트 유가는 3일째 배럴당 49달러 유지
브렌트산 원유 가격 추이(1.19. 모스크바 기준 17:00) (단위: 달러, %)
자료원: 러시아 시장정보분석기관 Finam.ru
□ 현지 반응
○ 러시아 루블 환율 약화로 중앙아시아 9개국 GDP 100억 달러 감소 예상 - 2015년 초 현재 러시아 내 외국인 노동자 수는 1140만 명 가량으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는 공식집계치만 해도 240만 명에 달함. - World Bank 2013년 통계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의 러시아 이주자 송금액은 해당 국가 전체 GDP의 25%에 육박함. - 1월 18일 Guardian지 분석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키르키즈스탄, 리투아니아, 몰도바, 타지키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러시아 이주자 송금액의 GDP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 루블 환율 악화는 2015년 9개 국 GDP를 100억 달러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됨.
○ 러시아 루블환율 약화, 외국인 노동자 감소로 이어질까 - 또한 달러 대비 루블 환율의 하락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자국에 송금할 수 있는 저축액(달러)이 감소하면서 운전수, 식당 종업원, 마트 캐셔 등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의 일부는 귀국을 고려하고 있음. 새해부터 개정된 노동법으로 인해 노동허가 부여 절차가 복잡해지고 비용도 증가하면서 외국인 노동자 이탈률이 20~3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한편,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급여인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일부 기업은 근로자 급여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한국인 현지채용 직원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 급여를 소폭 인상함.
2013년 중앙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및 전체 이주자 송금액의 GDP 기여도
자료원: Guardian(월드뱅크, 러시아 중앙은행 데이터 활용)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5/jan/18/russia-rouble-threat-nine-c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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