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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집트 경제 전망

이집트 KOTRA 2015/01/22

2015 이집트 경제 전망

-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경제재건, 안정적인 투자유치 및 치안 확보가 관건 -

 

 

 

 엘시시 대통령이 이끄는 신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에 기반한 정치안정, 투자환경 개선 및 경제 회복 기대

 

 ○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지난 3년간 지속돼 오던 이집트의 정정 불안은 2014년 6월 압둘 파타 엘 시시 전국방장관이 이집트의 신입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

  - 엘시시 대통령은 당선 후 2017/18까지 경제성장률 7%, 실업률 8%, GDP 대비 재정 적자율 8.5%, GDP 대비 공공 부채 74.5% 달성을 경제 목표로 밝힌바 있음.

 

연도별 경제성장률

2010/11

2011/12

2012/13

2013/14

1.8%

2.2%

2.1%

2.1%

자료원원: 이집트 중앙은행(CBE)

 

  -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이의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사업 환경 개선과 금융 조달, 현대기술 활용을 통한 농어축산물의 생산량 증대, 8개 신공항, 3개 신항구, 주요 산업도시 및 자유무역지대 개발과 함께 연간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개발 등을 4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

 

 ○ 이집트 경제가 만성 적자 누적을 극복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연료, 식품(밀) 등에 연간 300억 달러 가까이 지출되고 있는 보조금 제도 개혁이 필수적인데 엘시시 대통령은 2014년 7월 2014/15 유류 보조금 지출 예산을 전년 대비 30% 이상 삭감해 강력한 보조금 제도 개혁 의지를 보임.

 

 ○ 이집트는 또한 현재 주변 걸프국가로부터 인프라 개발에 투자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14년 상반기 UAE로부터 30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포함, 다른 걸프 국가로부터 총 120억 달러의 경제 원조를 받았고 수에즈 인근의 다미에타(Damietta) 국제 물류 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UAE로부터 총 400억 달러를 투자 받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걸프 국가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

 

□ 외환 보유고

 

 ○ 이집트 외환 보유고는 걸프 국가의 원조를 바탕으로 170억 달러 선을 유지 중이며 2013년 초 130억 달러 대를 머물던 외환 보유고는 무르시 정권의 퇴진 이후 이어진 걸프국가의 원조로 180선을 유지하다가 점차 감소

 

 ○ 이집트의 외환 보유고는 현재 약 150억 달러 정도로 안정적인 외환보유고 확보가 이집트 정부의 당면 현안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음.

 

이집트 월별 외환보유고

            (단위: 억 달러)

2014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보유고

170

171

173

174

175

173

167

168

169

169

158

자료원원: 이집트 중앙은행(CBE)

 

□ 국제수지

 

 ○ 이집트의 무역수지는 2013/14 기준 수출 261억 달러, 수입은 598억 달러로 337억 달러 적자 기록

 

연도별 무역수지현황

            (단위: 억 달러)

구분

2011/12

2012/13

2013/14

무역수지

-341.3

-306.9

-337

- 수출

250.7

269.8

261.1

- 수입

-592.1

-576.8

 -598.2

자료원: 이집트 중앙은행(CBE)

 

 ○ 이집트의 대표적 수출품의 하나인 가구의 경우 2012년 19억 달러에서 2013년 24억 달러로 증가했으나 기성복 및 비료 등 이집트 비석유 수출품의 경우 수출액이 2010/11 147억 달러, 2011/12 138억 달러, 2012/13 139억 달러를 기록, 정체 또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석유 제품의 경우도 2010/11 121억 달러, 2011/12 112억 달러로 전반적인 수출 둔화를 보이고 있음.

 

 ○ 수입의 경우 기기,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요 증가로 인해 수입액이 증가했고 각종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건설 중장비 등의 건설 관련 기자재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이집트 기획부는 2014/15 제품 및 서비스 수입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27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은 3.8% 증가한 35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국가 신용도 ‘안정적’ 평가

 

신용도 평가기관별 신용도 평가내역(2014년 12월 기준)

평가기관

평가등급

전망

S&P

B-/B

안정적

Moody's

Caa1

안정적

Fitch Ratings

B

안정적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원 종합

 

 ○ 이집트의 국가 신용도는 신정부와 엘시시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에 기반한 정치안정에 대한 기대로 대부분의 평가기관이 ‘안정적’이라 평가

  - Moody's는 2014년 9월 이집트의 국가 신용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며 엘시시 대통령 취임 이후 이집트가 정치적으로 안정돼 가고 있으며 투자 환경 또한 개선돼가고 있다고 평가, 그러나 지속되는 테러단체의 위협과 테러발생 등으로 국가등급은 올리지 않음.

  -  Fitch Ratings의 Paul Gamble은 유로머니 컨퍼런스에서 이집트의 부채가 GDP 대비 2~2.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회복이 국가 부채를 낮추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프로젝트가 실업률을 낮추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2014년 12월 국가 신용도 평가에서 대통령의 카리스마 있는 정책 추진을 근거 삼아 신용 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조정

  - Standard&Poor's의 Trevor Calinan은 이집트 신용 등급과 관련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정치적 불안, 외부 재정 압박을 이유로 이집트의 신용 등급을 올리지 않은 B-/B를 유지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정치적 안정, 외환 보유고 확보, 외부적 경제활동 개선 등 이집트 정부의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 물가 상승률

 

 ○ 2014년 1월 11.3%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으나 2월에 바로 9%대로 하락해 8%대를 유지하다가 유류보조금 축소로 인한 유가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7월 11%으로 재상승해 물가상승률 11% 유지, 그러나 11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요인으로 물가 상승률을 9.1%로 하락

  - 엘시시 대통령의 신정부는 국가 재정 안정화를 위해 2014년 7월 유류보조금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단행해 유가가 종류별로 40~175%까지 급등, 유가급등은 제조업 전반에 직접적인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

 

월별 물가상승률

            (단위: %)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1.3

9.7

9.8

8.1

8.7

8.2

11

11.4

11.1

11.8

9.1

자료원: 이집트 중앙은행(CBE)

 

□ 2015 이집트시장 여건 전망

 

 ○ 보조금 제도 개혁을 통한 재정 안정화 노력

  - 2014년 7월,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공공 예산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되던 정부 보조금 제도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시작, 보조금 투입액이 가장 높은 유가보조금에 대해 2014/15 유류 보조금 지출 예산을 전년 대비 30% 이상 삭감

  - 보조금 삭감 발표 직후 연료 가격은 종류별로 40~175%까지 급등했으며 유가 상승은 제조업 전반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시멘트, 비료 등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철강(HSC - 7012, 7013)의 경우 외국산 제품으로부터 자국 제조업체 보호를 위해 이집트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등 여파가 나타나고 있음.

  - 유류 보조금 삭감 정책은 엘시시 대통령과 신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매우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 큰 저항을 겪지 않고 과도한 보조금 지출 억제에 성공할 경우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

 

 ○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경기부양 지속

  - 이집트 엘시시 정부는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 집결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13.3%에 달하는(2014년 3월 기준) 높은 실업률의 완화 등을 목적으로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 이후 추진에 난항을 겪거나 연기돼 온 주요 공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 중

  - 2014년 8월, 이집트 전체 GDP의 3%를 차지하며 이집트가 무역 요충지로서의 이점을 누리게 해주는 수에즈 운하의 2차 개발 계획인 ‘수에즈 운하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발표, 수에즈 운하 통과시간 감소(20시간 → 11시간) 및 물동량 증가(1만8000척/년 → 3만 척/년)를 목적으로 총길이 72㎞의 운하를 기존의 수에즈 운하와 평행하게 추가 건설 개시, 동 프로젝트는 운하를 가로지르는 총 6개의 터널 개발(철도터널 2개 포함), 수에즈 운하 인근 교역항 확장 및 신규 개발 등도 포함하며 총사업비는 약 93억 달러, 고용창출 100만 명 추산

  - 이집트는 부족한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북서부 다바(El Dabaa) 지역에 900㎿~1,650㎿급 원자로 2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14년 9월 기본 공사를 개시했고, 원자로 도입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50억~100억 달러로 추산

 

 ○ 관광산업 재건 노력

  - 이집트 신정부는 관광산업 재건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는 관광산업이 2010년 기준 이집트 전체 GDP의 12%에 달할 만큼 대표적인 효자 산업이기 때문

  - 혁명 이전 2010년 2800만 명에 달하던 이집트 관광객은 혁명이 일어난 2011년 1000만 명 이하로 급감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의 회복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2014년 2월 이집트 국경도시인 타바(Taba)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탑승버스 자살 폭탄테러 사건은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 수를 더욱 감소하게 만든 요인

 

최근 4년간 이집트 방문 관광객 수

    

자료원: 이집트 통계청

 

  - 이집트 관광산업 재건은 신정부에 있어 외화 확보,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목표로 치안불안을 이유로 발걸음을 돌린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안전한 나라’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뿐으로 엘시시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경찰 및 군대를 동원한 치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

 

□ 이집트-주요국 간 관계 동향

 

 ○ 러시아 - 경제위기에도 우호적 관계 유지

  - 2011년 시민 혁명 발발 및 2013년 전 무르시 대통령의 하야 이후 미국이 경제 원조를 중단하면서 이집트와 러시아의 관계는 급성장, 2014년 5월 FTA 협상 이후 러시아는 이집트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가 됐으며 2014년 2월 타바 국경지역 테러로 인해 많은 국가가 이집트 관광을 제한했는데, 러시아만은 이러한 제한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아랍 국가를 제외하면 러시아 관광객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

  -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루블화의 가치 폭락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어 이러한 우호적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음.

 

 ○ 중국 - 새로운 이집트 투자 기회에 관심

  - 엘시시 대통령은 2014년 12월 중국을 방문, 중국과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협정을 맺기 위한(신재생 에너지 연구소 MOU 체결, 중국항천국(CNSA), 우주과학 증진청(NARSS)과 이집트 과학부 간 협약 체결 등) 방중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사례가 더욱 증가할 전망

  - 중국 시진핑 주석은 양국 간담회에서 현재 중국은 이집트가 투자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언급하며 대이집트 투자에 관심을 표명, 엘시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 앞서 오는 3월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 예정인 2015 경제정상회담에 중국 투자자와 기업을 초대

 

 ○ 미국 -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

  - 2013년 무르시 정권의 퇴진을 ‘민주주의의 역행’이라 비난하며 각종 경제 지원을 중단했던 미국이 다시 이집트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2014년 11월 9일부터 11일 미상공회의소 주최 이집트 투자 유치를 위한 ‘U.S. Business Mission to Egypt'를 개최

  - 컨퍼런스에는 이집트 대통령과 재무부 장관 등 주요 장관이 참석했는데,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집트 경제개발 노력을 강조했고, 이집트 재무부 장관(Hany Kadry Demian)은 이집트 경제의 회복 상황을 부연해 설명

  - 동 컨퍼런스에서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내 추진 중인 거대 프로젝트(골든-트라이앵글, 수에즈 운하 확장 프로젝트)를 예로 이집트에 대한 투자 기회를 강조했으며 엘시시 대통령은 ‘많은 미국 기업이 이번 사절단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집트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

 

 ○ 터키 - 냉각관계 지속

  - 무슬림 형제단 소속이었던 전 무르시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개선됐던 터키와의 관계는 무르시 대통령의 하야를 터키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맹비난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

  - 엘시시 대통령의 당선에 관련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며 터키와 이집트의 관계는 별다른 개선의 움직임이 없으며 특히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양국 교역의 근간을 이루던 ‘로로협약’ 연장을 중단하고 이집트의 대터키 주요 수출품이었던 프로필렌 수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

  - 이집트 내 경제 전문가는 터키와의 경제관계 냉각이 이집트로 하여금 다른 교역 상대국을 찾게 됐고 그 결과 동아시아, 러시아와의 관계 증진을 모색해 특히 러시아와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긍정 평가

  - 이집트와 터키는 FTA 협약 파기는 하지 않겠다고 해 터키와의 완전한 관계 단절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이집트 정부의 각종 사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은 2015년 한 해 동안 한국 기업에 다양한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오는 3월 샴엘쉐이크에서 개최되는 ‘이집트 투자협력’ 포럼은 이러한 다양한 투자협력 기회의 세부 내역이 발표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정보 획득을 위한 한국 기업의 관심 필요

 

 ○ 엘시시 대통령과 이집트 신정부는 아울러 과거 유혈 사태의 상처를 봉합하고 군부 및 세속주의 세력,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무슬림형제단 및 이슬람 단체 등 다양한 사회계층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 가야 하는 과제가 있으며 특히 과거 여당에서 테러 단체로 낙인찍혀 불법단체가 된 무슬림형제단이 무르시 전 대통령의 정통성과 복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점은 계속해서 정치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자료원: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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