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화 스와프 체결 확대 움직임
러시아 KOTRA 2015/03/19
러시아, 무역대금 결제 시 자국화폐 사용 비중 확대 움직임 - 2014년 중국, 북한을 시작으로 인도, 베트남, 이집트 등과 논의 중
□ 현황
○ 세계 무역대금 결제 통화는 대부분 달러와 유로화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달러와 유로화의 특징은 ① 발달된 자본시장, ② 충분한 규모의 실물결제를 바탕으로 화폐가치의 안정성 및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 그러나 중국을 필두로 자국통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흐름이 신흥국 사이에서 증가 추세 - 통화의 국제화란 한 통화가 세계경제에서 무역대금을 결제하고 환율변동의 기준으로 이용되며, 대외지급보유자산으로 사용되는 것을 일컬음. - 중국은 기존 서구 중심의 국제금융질서 개편과 G2 경제 위상에 부합한 선진 금융강국을 이루기 위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루트, 영국 런던,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역외 금융센터 육성 중 - 한국 또한 중국(560억 달러), 호주(45억 달러),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UAE(54억 달러), 말레이시아(47억 달러)와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을 통해 체결국 간 통화로의 무역결제 기능 지원 추진 - 그 외 남미에서는 2008년부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또한 2014년 12월부터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양국 간 무역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입대금 지불에 자국 통화를 사용할 것을 합의
□ 러시아 상황과 주요 사례
○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경제재제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자국 화폐인 루블화가 60% 이상 평가절하되면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303억 달러 이상을 환율방어로 쏟아 부은 러시아는 통화 스와프 체결 및 무역거래 시 자국통화 결제 비중을 늘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음. - 자국통화로 무역대금을 결제할 경우 환전비용 감소 및 외환 리스크 축소 등의 효과 발생 - 러시아 극동지방 항구의 경우 항구이용료가 유로화 기준으로 돼있어 2014년 하반기 루블화 가치 폭락 때 항구이용료가 급증하고 바이어들의 수입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가 있음.
○ 최근 러시아 정부가 타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거나, 자국 통화로 무역대금 결제를 추진하는 사항은 아래와 같음.
□ 시사점
○ 최근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을 볼 때, 무역거래 확대와 외환 리스크 축소 등을 위해 러시아는 통화 스와프 체결 및 무역대금 결제 시 자국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간 합의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임.
○ 한-중-일과의 무역업 비중이 높은 극동 러시아 지역 바이어들 또한 최근 폭락한 루블화 가치 관련, 한국업체로부터 물품 수입 시 원-루블화 결제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음.
○ 최근 국내 금융기관 및 연구소를 바탕으로 ‘원화의 국제화’에 대한 연구 및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양국 간 통화로 무역대금 결제가 가능한지 또는 타 국가의 생산법인 등을 통해 그 나라 화폐로 현재 환율이 하락한 러시아와 무역결제를 함으로써 수출을 늘릴 수 없는지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WTO,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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