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쥐어짜내기'에 안간힘
남아시아 일반 KOTRA 2015/05/12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쥐어짜내기'에 안간힘 - ADB, JICA 등 기존 가스전 효율화 및 공급망 확충, 개선 지원 -
□ 에너지 부국, 천연가스 고갈 눈 앞
○ 방글라데시의 활용 가능한 유일한 에너지원인 천연가스는 발전, 산업, 가정용, 차량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음. - 2010년 기준 총가스생산의 55%가 발전부문에, 산업부문에 12%, 비료생산에 12%, 가정용으로 11%가 사용됨.
○ 그러나 가스 산출이 현저히 낮아지고, 최악의 경우 10년 내 고갈이 예상되면서 수년간 신규 가스 연결이 중단되는 등 에너지난이 심각해져왔음. - 이로 인해 주택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차량연료 부문의 위기가 예상됨.
○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입 LNG 터미널 건설 및 LNG 수입을 통해 에너지 난을 해소하고자 하나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수입 LNG 터미널 추진 현황
□ 국제원조기구, 가스전 효율화 및 공급망 확충․개선 지원
○ 신규 가스전에 대한 탐사 및 개발에 진전이 더뎌 새로운 가스전 확보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ADB, JICA는 기존 가스전의 생산을 활성화하고 공급망(transmission and distribution line)을 확충,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부족을 완화하고자 함.
○ ADB는 'Natural Gas Production and Transmission Development Investment Program' 계획하에 총 5억 달러를 원조할 예정임. - 이 프로그램은 2014년 9월 기본계획이 승인됐으며 현재 ADB는 구체적인 지원분야를 검토하고 있음. - 주요 프로그램 구성은 아래와 같음. * 공급망 확충(Gas transmission pipelines built) * 공급망 개보수(Gas distribution network rehabilitated) * 가스사용 효율화(Gas use efficiency improved and system losses reduced ) * 민간참여를 위한 법제도 개선(Rules and regulations for private sector participation in gas distribution activities developed)
○ 한편, 일본은 2014년 아베 총리 방한 당시 ‘벵골만 산업 성장 벨트(Bay of Bengal Industrial Growth Belt (BIG-B)’ 계획하에 향후 5년간 59억 달러의 원조를 확약했는데 이중 가스전 컴프레서(wellhead compressor) 6기 도입이 포함돼 있음. - 가스 채굴이 진행될수록 가스전의 압력이 낮아지므로 컴프레스를 장착해 산출을 높일 수 있음.
□ 시사점
○ 전력 부문의 사례를 보면 국제원조기구, 특히 ADB의 경우 방글라데시에 대해 발전부문 지원은 점차 축소하고 송배전망 개선에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로 가스부문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남.
○ 가스전 생산 개선, 공급망 확충 및 개선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에너지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므로, 관련 프로젝트 및 설비 조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 한편, LNG 활용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차량연료, 가정용 연료 분야는 수입 LPG로의 대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차량은 현재 LNG(CNG) 차량의 LPG 차량으로의 전환, 가정용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가스 공급 시스템 등 관련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
자료원: 현지 언론, ADB 등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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