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 제조 강국, 체코 난방기기 시장 동향
체코 KOTRA 2015/05/19
난방기기 제조 강국, 체코 난방기기 시장 동향 - 체코의 보일러시장 대부분 서유럽 제품이 독점 추세 - - 국내 난방기기 제조기업, 전문 유통기업을 통해 진출기회 노릴 수 있어 -
□ 체코 난방기기 판매량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 체코는 발전소 3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터빈 제작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보일러 생산을 시작해 주로 동구권 국가에 체코 생산 보일러를 공급해 온 이 분야의 전통이 깊은 나라임.
자료원: TZB info
○ 2013년 체코의 난방기기 판매량은 약 11만6000대를 기록해 10만6000대를 기록한 2012년에 비해 전체 판매량 9.2%나 증가 - 체코 난방기기 판매량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11만6000대의 판매량은 최근 9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치 - 2006년 이후 체코 난방기기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해왔는데, 이와 같은 하락세는 체코가 유럽 경제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크게 두드러짐.
○ 판매 제품군을 보면, 전체 난방기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난방기기 판매량의 28%를 차지하는 가스난방기기(벽걸이 형 보일러)이며, 그 뒤를 나무연료 사용 벽난로가(전체 난방기기 점유율 19%) 잇고 있음. - 특히 바이오매스 및 목재 사용 보일러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증가, 체코에서도 점점 자연 연료 사용 보일러 선호도가 높아짐.
□ 체코 난방기기시장, 독일·이탈리아 등 서유럽 제품이 강세
○ 체코의 보일러 대외 수입량은 수입이 크게 성장한 2011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2013년 수입규모는 6800만 달러 수준을 기록, 수입이 전년 대비 2.9% 하락 - 보일러 품목의 경우 체코는 수입량보다 수출량이 높은 국가로, 체코의 보일러 연간 수출량은 약 1억 달러 규모
○ 그러나 최근 들어 체코 내 가스 보일러 최대 생산기업이었던 Pro Therma와 같은 기업을 독일 기업인 Valliant가 매입하는 등 현재 보일러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유한 기업들은 Valliant, BAXI와 같은 독일 및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가 대부분 - 이탈리아, 독일 제품의 경우 이 두 기업을 제외하고도 많은 브랜드가 체코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함.
체코 중앙난방 보일러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840310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체코 통계청
○ 체코에 수입되는 보일러의 약 60%는 독일 및 이탈리아에서 수입된 제품이며, 터키를 제외한 체코의 보일러 주요 수입국들은 전부 유럽국가들 - 2013년 기준, 체코의 보일러 최대 수입국은 체코에 2417만 달러를 수출하고 점유율 35.4%를 차지하는 독일이며, 그 다음은 이탈리아, 슬로바키아임. - 스페인의 경우 2011년, 2012년에는 10위권 밖이었으나 매년 대체코 보일러 수출량이 꾸준히 성장해 2013년에는 10위에 위치하게 됨.
□ 국내 기업, 체코 진출 시 전문 유통기업 통해 진출 노려야
○ 체코에서 보일러는 주로 세 가지 경로로 유통됨. - Vaillant, BAXI와 같은 규모가 큰 기업들은 체코 내 자체 판매망/서비스망을 구축해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공급. 동시에 보일러 수리를 주로 하면서 보일러 판매도 하는 소매업자들을 통해서 제품을 판매 - 체코 제품도 Vaillant, Boxi와 마찬가지로 자체 판매망/서비스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 - 외국 브랜드 제품 중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판매량이 낮은 경우 서비스망을 갖춘 수입/유통기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 체코에 진출해 있는 대다수 독일 및 이탈리아 보일러 생산기업들은 직영 판매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코에 직영 판매지사를 두지 않은 보일러 업체는 보일러 및 난방기기 전문 유통기업을 통해 보일러를 판매하고 있음. - 체코 내 지사를 설립, 보일러를 직영 판매하는 기업을 포함한 보일러 유통기업은 체코 내 약 60~70개인 것으로 추정되며, 최종 소비자에게 보일러를 직접 공급하는 서비스 기업의 경우 약 500개로 추정됨.
체코 내 주요 보일러 유통업체
자료원: 체코 법무부(매출규모)
□ 시사점
○ 체코에 수입되는 보일러는 대부분이 EU 역내에서 수입되는 제품으로, 한국의 경우 최근 5년 내 대체코 가정용 보일러 수출 실적이 전무한 상황으로, 체코 내 한국 보일러에 대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상황
○ 따라서, 대부분의 대형 보일러 생산기업들이 자체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보일러 전문 유통기업들을 접촉해야 할 것임.
○ 적기 공급 및 소량 주문을 선호하는 체코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EU 내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면 폐쇄적인 체코 시장진입이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임. - 난방기기 유통전문 바이어 A사 인터뷰 결과, 서유럽 제품들은 대부분 국내제조 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체코 보일러 유통업체에 접근한다면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매년 개최되는 보일러 전문 전시회를 통해 현지 시장에 제품을 소개하는 것도 체코시장 진출의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체코 통계청, TZB info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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