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라운드 원(Ronda Uno) 시작부터 삐걱
멕시코 KOTRA 2015/08/24
멕시코 라운드 원(Ronda Uno) 시작부터 삐걱 - 예상의 절반도 못 미치는 입찰률 - - 정부의 높은 투자기업 요건이 발목 잡아 -
□ 라운드 제로(Ronda Cero)
○ 원유 입찰 시 멕시코 국영기업인 페멕스(PEMEX)만이 참가할 수 있는 광구를 라운드 제로(Ronda Cero)라고 함. - 라운드 제로(Ronda Cero)는 가장 멕시코 광구 중 가장 매력적인 광구이며 시장 가치가 있음. - 멕시코 국영기업인 페멕스(PEMEX)가 독점권을 가지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참여는 제한돼 있음. - 결과적으로 페멕스(PEMEX)는 2P 이상을 획득한 83%의 광구 탐사 우선권을 갖게 되는 것인데, 2P는 채굴 확률이 50% 이상인 광구를 의미함. - 근해, 심해 및 지상의 광구가 총 489개에 이르며, 규모는 205억8900만 배럴로 예상됨. - 또한 페멕스(PEMEX)는 예상자원의 21%를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고, 예상자원은 아직 시추 및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자원을 말하는 것으로 약 234억4700만 배럴로 추정됨. - 멕시코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라운드 제로(Ronda Cero)는 15년 이상 생산 가능한 양으로 페멕스(PEMEX)는 이를 시추하기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을 2015~2018년에 걸쳐서 투자할 계획임.
라운드 제로(Ronda Uno) 광구별 매장량 (단위: 백만 배럴)
자료원: 멕시코 에너지부(SENER)
□ 라운드 원(Ronda uno)
○ 라운드 제로(Ronda Cero)와는 다르게 라운드 원(Ronda Uno)은 민간에게 개방하는 석유광구 또는 멕시코 정부가 민간과 제휴하는 광구 배정을 뜻함.
○ 멕시코 에너지부(SENER)에 따르면 라운드 원(Ronda Uno) 분배방식은 다음과 같음. - 라운드 원(Ronda Uno)은 총 169개 광구를 입찰할 예정 - 2P 이상의 광구의 예상 생산량은 약 37억8200만 배럴이며, 석유 시추 가능성 10% 미만의 광구의 예상 생산량은 약 146억600만 배럴임. - 멕시코 에너지부는 이들 광구에 2015~2018년 사이 매년 85억2500만 달러 이상의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함.
라운드 원 광구(Ronda Uno) 및 프로젝트
자료원: 멕시코 에너지부(SENER)
라운드 원 광구 분포도 자료원: 멕시코 에너지부(SENER)
□ 라운드 원(Ronda Uno)의 진행 과정
○ 멕시코 정부는 라운드 원의 배당 과정을 2015년 5월에서 9월까지 3번의 입찰로 나누어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차 입찰만 진행된 상태임.
○ 멕시코 정부는 안정성 및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기술요건 등을 만족하는 업체만 가능하게 함. - 2010~2014년 최소 3개 이상의 자원개발(E&P) 프로젝트 참여. 또는 총 자본투자가 최소 10억 달러 이상인 최소 1개 이상의 자원개발(E&P) 프로젝트 참여 - 사업을 추진할 최소 10년 이상의 천해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핵심 경영·운영인력을 고용해야 하며, 인력은 전원 멕시코 국가탄소위원회(CNH)의 승인을 받아야 함. - 국제관행 및 기준에 따른 산업 안전 및 환경보호 관리 경험 보유(OHSAS 18001, ISO14001, API RP 75, ISM Code 등) - 기업자산 최소 10억 달러(단, 컨소시엄의 경우 3개 이상 파트너사가 자산 최소 10억 달러 기준 만족. 운영사는 1/3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자산 최소 6억 달러 등)
○ 현재 1차 입찰은 7월 15일 종료됐고, 멕시코 정부는 걸프만의 14개 광구를 입찰에 붙임.
○ 당초에는 19개 다국적 기업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6개 업체만이 참여함.
□ 라운드 원(Ronda Uno) 1차 입찰
○ 멕시코 정부의 긍정적인 예상과 달리 기업의 참여와 관심은 저조했으며, 14개의 광구 중 2개의 광구만이 입찰됨. - 아래 지도에 표시된 광구 중 2번, 7번 광구를 Consorcio de Sierra Oil & Gas(멕시코), Talos Energy(미국) 및 Premier Oil(영국) 업체가 입찰
○ 2번 광구의 멕시코 정부의 생산물 분배율은 55.99%, 7번 광구의 생산물 불배율은 68.99%로 책정됨.
○ 멕시코 정부는 낙찰 전 30~50%의 광구를 민간업체에 배정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 낙찰률은 14%(2개 광구)에 불과함.
멕시코 라운드 원 입찰 광구 자료원: 멕시코 에너지부(SENER)
□ 입찰 결과에 따른 정부의 변화
○ 예상 밖의 기업들의 낮은 관심으로 멕시코 정부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에 대한 요구사항을 재고하는 계기가 됨. - 보험금 조정: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사고 시 보험금 60억 달러를 보장해야 했으나, 이를 10억 달러로 조정함. - 공동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다른 구역의 입찰에 개별적인 참가가 금지됐으나 이를 허용함. - 보증금 조정: 각각 입찰에 참여할 때마다 200만50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했으나, 한 번의 보증금만 지불하면 다수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조정됨.
□ 시사점 및 전망
○ 비록 정부가 민간기업에 대한 프로젝트 참가 요건을 완화했지만,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가 증가할지는 미지수
○ 멕시코 정부는 수입의 30% 이상을 석유에 의존 중이나, 2013년부터 페멕스(PEMEX)의 채산성이 낮아져 2차 입찰마저도 실패할 경우 참가요건을 대폭 완화시킬 가능성도 있음.
○ 참가요건 완화에도 멕시코는 국제입찰의 경우 FTA 체결국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어 한국 업체가 국제입찰에 단독으로 수주하기 어려운 상황임.
○ 우선적으로 한국 업체들은 플랫폼, 배관망 설치 등 건설 관련 산업으로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경제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멕시코 국가탄화수소위원회(CNH), 멕시코 에너지부(SENER)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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