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장품 트렌트 변하나
칠레 KOTRA 2015/09/02
칠레, 화장품 트렌트 변하나 - 경제 불황 중에도 미용에 관한 높은 관심 끊이지 않아 - - 한국 화장품 브랜드 진출 가능성 청신호 -
□ 경기불황에도 기업과 약국의 미용 산업 투자는 늘어나
○ 칠레는 연평균 개인당 미용제품 지출액이 168달러로, 브라질(214달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나라이며, 지출규모는 경제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연도별 미용제품 판매규모 (단위: 천만 칠레 페소) 자료원: Euromonitor
○ 드러그스토어와 백화점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용산업에 대한 개인 지출액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함. 미용 유통업체들의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와, 프로모션 활동 등으로 인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칠레 2위 유통업체인 Falabella의 경우, 전문화된 미용상점을 늘려가고 있으며, La Mer, Kiel’s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을 장려하고 있음. 최근 전단지 혹은 미용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모션 진행 중 - 약국 브랜드인 Salcobrand는 자사 브랜드인 Espacio Salcobrand를 설립해 스킨, 메이크업, 데오드란트, 헤어제품 등 기본 미용제품을 판매를 시작했음. 이후 29개 이상의 지점을 소유한 미용 브랜드 DBS를 인수해 2010년까지만 해도 작은 시장에 불과했던 핸드크림, 헤어제품 등 기본 미용제품을 직접 테스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음. - 기존의 자사 브랜드인 Pre Unic를 통해 저소득층을, DBS브랜드는 고소득 및 중상층 소비자를 겨냥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2020까지 125개의 새로운 지점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 Aliance Boot는 Boots No 7과 같은 미용관련 PB상품 브랜드 런칭함으로써 제조에서 유통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Farmacias Ahumada를 인수해 고가제품 라인을 형성, 고소득 여성 타깃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미용산업에 대한 대대적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 여성의 사회적 위치 상승, 고령인구 증가가 미용시장 확대의 주된 원인
○ 2014년 기준, 직장 여성의 비율은 40%였지만 2015년에 45%로 증가해 경제적으로 독립적이고 현대적인 가치관을 가진 고소득 여성소비자층이 새롭게 출현함. 이에 따라 자기 관리 및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 - 이들은 안티에이징 혹은 DD크림 등 기능성 제품과 새로운 색의 네일, 립 컬러 등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음.
○ 고령층은 젊은 세대보다 기능이 뛰어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고가에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 이미 ‘Mature skin 혹은 +age‘ 라고 표기된 노화방지 화장품이 많이 나오고 있음. - 2014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칠레 여성 한 명당 평균 출생 수는 1.83명으로, 세대교체를 위한 최소 기준을 하회함, 저출생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2020년 60세 이상의 인구는 2015년보다 22.1% 증가, 0~29세 인구는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연령별 인구 변화 (단위: 명) 자료원: INE, 칠레 통계청
□ 매스티지, 아시아 미용제품 등 칠레에 불어오는 새로운 트렌드
○ 경제는 저성장 추세이지만 작년 한 해 미용, 건강, 헬스, 패션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스티지’라고 불리는 명품의 대중화 현상이 일어남. - 최고가 스킨케어 브랜드인 Perricone, La Prairie, Swiss Code, Guerlain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Bobbi Brown, Mac, L’Occitane, DBS도 단독 브랜드상점을 확장하는 추세 - 기업들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가품과 대중적인 상품의 특정 선호 요소를 섞은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구매층을 확보하려는 노력 중
□ 스킨케어 제품 중 한국산 점유율 미미
○ 2014년 기준, 칠레 내 대한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체규모의 0.33%인 25만8905달러로 20위를 기록. 전통적으로 미용제품 강국인 미국(18.5%)과 프랑스(18.28%)가 각각 1, 2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9.10%), 브라질(7.54%), 멕시코(7.5%) 등 인접 국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태평양조약 체결 후 화장품이 무관세 제품으로 분류됐음에도 페루와의 교역은 29.2% 감소한 반면,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멕시코와의 교역은 104.4% 증가함.
연도별 화장품 수입규모(HS Code 3304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브랜드별 선호도는 Nautura(브라질), Ésika(콜롬비아), Maybelline(미국), L'Oréal(프랑스), Ebel(콜롬비아), Petrizzio(칠레), Nivea(독일), Estée Lauder(미국), Avon(미국) 등으로 나타남.
□ 시사점
○ 2013년 기준 칠레의 화장품(HS Code 3304기준) 수입시장은 세계 화장품 수입규모 대비 0.003%에 해당하는 작은 시장으로,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는 힘든 시장임.
○ 하지만, 칠레 인접 국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의 화장품 시장규모가 세계 규모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불황에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은 중남미 시장진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 또한 중남미 시장은 색조화장품보다는 기초 화장품 및 케어제품(마스크팩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이 제품군에 경쟁력이 있는 한국산 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음.
자료원: Euromonitor, 칠레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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