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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용등급 강등 원인과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

브라질 KOTRA 2015/09/14

브라질 신용등급 강등 원인과 우리 기업의 대응

 

 

 

□ 현황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9월 9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투자등급(BBB-)에서 투기등급(BB+)으로 강등. 이어서 브라질의 주요 36개 기업도 투기등급으로 강등

  

 ○ 헤알화는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계속해서 약세가 이어졌고, 강등 후 2.73% 추가 하락하여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 9월 11일 기준 1달러=3.88헤알. 최근 12개월간 70%, 연초 대비 43% 하락

  

 ○ 하반기 중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 헤알화는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현지 경제인들은 올해 말 환율 1달러=4.3헤알 전망

  

□ 원인

  

 ○ 브라질 경제위기의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문제 발생

  - 공급 측면에서는 2004~2011년에 브릭스로 칭송받던 시절에 국내외 기업의 많은 투자로 인해 공급 과잉이 누적. 현재 자동차와 전자제품 생산기업들은 정리 해고와 조업시간 단축 진행 중

  - 수요 측면에서는 철광석, 석유, 대두, 설탕, 커피 등 1차 산품의 수출부진으로 낙수효과가 큰 인프라 투자가 부진한 상태. 대중국 수출 수요 감소가 결정적 영향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부터 브라질 경제는 소비, 투자, 대외무역, 재정, 환율 등에서 전반적 부진.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로 위기는 더욱 악화

  - GDP 성장률 ‘15년 -2.5%, ’16년 -0.5%. 재정적자 GDP의 8%

  - 집권당인 중도좌파 노동당 등 총 9개 정당의 연립정부 체제여서 강력한 개혁정책 수행 불가. 어려운 노무관리, 복잡한 조세체계, 높은 세율과 금리, 관료주의, 부정부패, 미비한 인프라 등의 ‘Brazil Cost’가 혁파되지 않는 상황

  

 ○ 페트로브라스의 정치인 뇌물사건으로 페트라브라스의 투자가 동결되면서 전후방 연관 산업 투자도 정체됐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갈등 증폭

 

□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 브라질과 같이 1차 산품 중심의 경제체계에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따라 경기순환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회복의 사이클을 기다리는 ‘버티기 작전’ 필요

 

 ○ 브라질에 투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신규 투자보다 비용절감으로 위기를 버텨내는 것이 중요

  - 다른 나라에서 한 제품의 생산에 1원이 든다면 브라질에서는 평균적으로 1.7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0.7원의 브라질 비용을 절감해 제품 단가를 낮춘다면, 헤알화 절하와 함께 인근 국가로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

  

 ○ 경기침체기에 새롭게 뜨는 산업에 대한 진출 검토

  - 소득 감소에 따라 신차 판매는 감소한 대신, 중고차의 수리·보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A/S 부품 시장 진출 가능

  

 ○ 가격은 낮추고 실용성은 높인 제품 개발로 중산층 소비자 공략

  - 예를 들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도 브라질 시장이 정체됐지만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투자 진출 중

  

 ○ 문화 콘텐츠 등과 같은 경제 침체에도 성장하는 시장 개척 필요. 최근 애니메이션 ‘뽀로로’, 드라마 ‘해피엔딩’ 등이 대브라질 수출계약 체결

  - 돈이 많이 드는 여행 대신 TV나 영화 관람 증가 예상

  

 ○ ‘한국의 자본과 기술+브라질의 시장’의 협력모델 지속 발굴

  - 경제 침체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는 브라질 제약분야에서 ‘PDP’ 협력으로 제약 시장 진출

   · PDP(Production Development Partnership)란: 해외 제약기업과 브라질 제약사가 합작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브라질 정부가 일정 물량을 구매해주는 제도

  

 ○ ‘민관공동투자사업(PPP)’의 진출 사업 강화

  - 정부 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인프라 분야 등의 PPP 조건 완화 예상

  - 브라질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각종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정지출이 억제되고 있으나, 2년 내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관련 각종 정부입찰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 특히 전기요금이 비싸져 신재생 에너지(풍력, 태양력)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음.

  

 ○ 브라질 경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M &A 매물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진출 강화 노력 필요

 

 ○ 헤알화 약세로 혜택 받는 브라질 수출업체들과 비즈니스를 강화

  - 브라질의 한 가구 제조업체는 밀려드는 해외 주문에 맞춰 제때 배송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생산시설 현대화나 기계·장비 및 각종 부품 구매에 투자할 계획이라 밝힘. 이와 같이 헤알화 약세로 인한 특수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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