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자판기산업을 통한 가공식품 수출 전망
브라질 KOTRA 2015/09/14
멕시코, 자판기산업을 통한 가공식품 수출 전망
□ 멕시코 자판기 시장 동향
○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멕시코 자판기 시장은 평균 7.4%의 성장을 이뤘음. 2014년에는 전년대비 약 7.2%의 성장을 이뤘음. 품목별로 가공음료, 가공식품, 개인 위생용품 등이 2009년 대비 각각 59.9%, 40.3%, 58.9%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임.
자판기 품목별 매출액 (단위: 백만 페소)
자료원: Euromonitor
○ 멕시코는 2014년부터 고칼로리 식품군에 8%의 특별소비세(IEPS)를 부과하고 있음. 이에 자판기에서 주로 판매되는 가공식품과 음료수의 판매는 감소했으나 개별 상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함.
○ 멕시코 자판기들은 주로 버스정류장, 편의점이 없는 소규모 주유소, 호텔 등에 설치돼 있음. 지하철역이나 길거리에 설치된 경우는 상대적으로 미미한데, 이는 상대적으로 기물 파손 및 도난 등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며, 허가 받지 않은 불량식품, 복제음악 CD, DVD 등을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이 많기 때문임.
○ 일반적으로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소매 편의점보다 가격이 높음. 평균적으로 자판기 한대당 수익은 매달 3000~4000페소이며 수명은 18~24개월로 조사됨.
□ 멕시코 자판기 시장 구조
○ 자판기의 특성상 일부 지역에 설치되면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됨. 대표적인 예가 학교, 병원, 공장 등에 설치된 자판기들임. 자판기 매출의 80%는 독점권을 갖는 지역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됨. 이런 자판기들은 외부로 나가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소비재를 제공함으로써 시간절약과 편의를 제공함. - 병원, 학교, 공장 등에 설치된 자판기들은 주로 과자류, 음료수, 가공식품, 개인 위생용품, 담배 등을 판매하고 있었음. 일부 공장에서는 보안경, 장갑 등 안전과 관련된 물품을 파는 자판기도 있음.
○ 멕시코 종합식품회사 Bimbo와 펩시 콜라가 시장의 61%를 점유하고 있음. - Bimbo의 자회사인 Autovend는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관리하고 있음. 주로 Tía Rosa나 Marinela란 브랜드로 과자류등의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음. Bimbo는 자체적으로 음료수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Coca-cola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Bimbo 자판기에서 콜라 등의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음. - 펩시콜라는 콜라를 비롯한 소프트 드링크와 Gamesa, Sabrita 등의 자체 브랜드 가공식품들도 함께 판매함.
멕시코 자판기 업체별 점유율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 스마트 자판기
스마트 자판기 Diji – Touch 자료원: Digital av magazine
○ Kraft, Crane Merchandising Systems, 삼성전자가 개발 -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실제 제품 대신 제품의 사진들이 터치스크린 화면에 떠있는 형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제품 이미지를 터치하면 화면이 크게 확대되고, 화면을 손으로 쓸어 좌우로 돌려가며 식재료 및 영양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음.
○ 아직 멕시코는 현금으로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음. 그러나 곧 현금카드, 신용카드, 모바일 등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국내 가공식품산업 동향
○ 한국의 가공식품 수출은 세계 시장점유율이 낮아 초기단계임. - 한국의 수출 실적은 농산가공품의 수출액이 2014년 기준 10억6000만 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1%의 성장을 보임. 기호식품 또한 38억4000만 달러로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임.
○ 한국 매출순위 15대 식품기업들의 2013년도 총 매출은 18조8391억 원이었으며, 이중 수출에 의한 매출은 총 669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6%에 불과함. - 일부 기업은 수년 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성공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수출을 본격적인 성장전략으로 선택한 것은 최근임.
○ 한국 정부는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향후 수출을 확대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식품산업 클러스트 조성에 나서고 있음. 또한 식품시장은 그 나라의 문화와도 관련이 깊은데 최근 멕시코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는 시장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 식품산업의 경우 품질뿐 아니라 유통구조가 중요함. 자판기의 주요 품목이 가공식품 및 음료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멕시코 시장 진출 시 자판기를 이용할 경우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됨. 아직 국내산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강력한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함.
자료원: Digital av magazine, 한국수출입은행 경제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멕시코 통계청, Euromonitor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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