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눈과 입을 사로잡은 칠레 전시회 'Espacio Food & Service'

- 작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전시회 구성 -

- 420여 개의 전시부스, 2만 여 명의 참관객 유치 -

□ 전시회 특징

 ○ Espacio Food & Service는 2011년에 첫 개최돼 올해로 5번째 열린 전시회로, 칠레 및 중남미에서 식품 분야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임. 9월 2일에서 4일까지 총 3일 동안 420여 개 부스 참가, 2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됨.

 ○ 칠레수출진흥국(Prochile), 생산청(CORFO), 농림부 등의 후원으로 개최. 언론사 및 12개국(아르헨티나·콜롬비아·에콰도르·프랑스·일본·멕시코·파라과이·페루·브라질·미국·인도네시아·스페인) 대사관도 참여

 ○ 5000㎡의 전시장에 420여 개의 전시부스로 구성. 크게 공급업자, 유통업자, 주방기구, 서비스 및 기술, 4분야로 나뉘어 운영됨.

  - 공급업자: 식품, 주류, 완제품

  - 국내외 식품 유통사

  - 주방기구: 장비, 기계, 식기 및 가구(레스토랑·카지노·호텔·제과점 등에 유통)

  - 서비스 및 기술: 포장, 디자인, 디스플레이

□ 전년대비 전시회 구성 변화

 ○ 전시회는 상품 설명부터 시식, 시음, 요리 강연 등 많은 전년대비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준비돼 있어서 참관객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음.

  - 칠레 조달청(ChileCompra) 주최한 비즈니스 상담회 및 세미나, 미국 육류 회사 U.S Meat에서 주최한 즉석 요리 프로그램 및 각 셰프들이 정해진 시간(30분) 동안 최고의 요리를 만드는 경연대회, 유명 셰프의 요리시연 등 참관객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됨.

 ○ 또한 와인, 주류 부스를 통한 시식·시음코너가 인기를 끌었으며, 새로 성장 중인 식품산업분야인 푸드트럭도 전시돼 식품분야의 최신 트렌트를 확인할 수 있었음.

□ 전시회 참가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바이어 반응

 ○ 이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2개사로, 동일한 제품(원액기)으로 전시회 참여

 ○ 최근 칠레 소비자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카페나 레스토랑 관계자들도 원액기에 큰 흥미를 보이며 시음에 참여

 ○ 칠레 식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칠레 내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할 수 있는 접점 확대가 필요. 대형 유통업체를 직접 컨택하는 방법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에어전트(벤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진행하는 것을 추천

□ 시사점

 ○ 이 전시회는 중남미를 진출하고자 하는 식품업계가 최근 식품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직접 바이어와 거래를 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좋은 기회임.

  - 전시부스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각 다양한 식품분야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로 생생한 칠레 식품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 참가 예정인 우리 기업들은 미리 경쟁기업들을 확인하고, 칠레 소비사가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해야 함. 부스 다자인과 이벤트(시식·시음 등)도 참관객의 이목을 끄는 데 중요하게 작용함.

 ○ 칠레는 소수의 대형 유통업체가 대부분의 유통시장을 점유하는 국가로 단일매장 진출보다는 유통사와 독점계약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Espacio Food & Service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