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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불황 속 프랜차이즈 창업 증가

브라질 KOTRA 2015/09/22

브라질, 경제불황 속 프랜차이즈 창업 증가

- 실직 후, 퇴직금을 활용한 소규모 창업 증가 -

 

 

 

□ 개요

 

 ○ 브라질에서 경제불황으로 인한 경제활동인구의 실업이 증가하면서 실직자들의 퇴직금을 투자한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임.

 

□ 세부 내용

 

 ○ 브라질에서 경제불황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실업이 증가하면서 퇴직금을 활용한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임.

  - 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실직자들은 퇴직금을 투자해 자신의 개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 경제불황 속 창업자들은 ① 실직 이후 다른 직장을 구하는 데 실패해 창업하게 된 경우와 ②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실직 후 재취업보다는 ‘오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하는 경우 등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음.

 

 ○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영세창업자의 경우 실직 이후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전 재산을 창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미 검증과정을 거쳐 위험부담이 적고 소규모 자본만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음.

 

 ○ 브라질 프랜차이즈 시장은 올해 경제불황에도 신규 매장 수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올해 1~3월까지 560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겨났고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 638억 헤알을 기록

  - 현재 브라질 프랜차이즈 업종 수는 3029종, 가맹점 수는 13만1000여 개, 해당 분야 종사자 수는 100만 여 명으로 파악됨.

 

 

 ○ 올해 6월 말, 브라질 프랜차이즈협회(ABF)가 개최한 상파울루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는 방문객 6만4000여 명과 전문가 480여 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음.

  - 협회 관계자는 “위기 없이는 발전할 수 없으며 우리는 위기를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함.

 

□ 창업 성공 사례

 

 1) 뷰티케어숍

 

 ○ 경제불황에 따른 자동차 업체 감원으로 인해 44세의 나이로 Ford사에서 해고당한 Galvão씨는 여러 분야를 검토한 끝에 뷰티케어숍인 ‘Sobrancelha’을 창업하기로 결정함.

  - Galvão씨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뷰티케어숍인 ‘Sobrancelha’ 개업을 위해 보유자산의 40%에 해당하는 14만 헤알을 투자함.

  - ‘Sobranchelas’는 눈썹을 다듬어주는 것을 주 업무로 하며, 속눈썹 연장, 피부 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음.

  - 뷰티케어분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브라질 여성이 아무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도 정돈된 눈썹을 위해 투자하기 마련이므로 뷰티케어 분야는 경제불황에 영향을 덜 받는 분야 중 하나다”라고 언급함.

 

 

 2) 카페 창업

 

 ○ Ivrilhei씨는 올해 3월까지 건설회사 OAS의 임원으로 20년간 재직했으나, 대규모 감원 정책에 따라 실직하게 되면서 창업 기회를 모색하게 됨.

  - 그녀는 브라질 대표 커피브랜드 Três corações사에서 내놓은 프랜차이즈 형태 카페테리아 ‘Cheirin Bão’를 선택했으며 9만 헤알을 투자해 상파울루 지역에서 매장 3곳을 동시 개업함.

  - Ivirlhei씨는 “한 회사의 임원으로 지낸 후 다시 남의 지시를 따르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고 일의 계획부터 실행까지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다. 또한 전보다 적은 임금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장이 아닌 창업을 선택했다”고 창업의 이유를 밝힘.

 

 

 3) 푸드트럭 창업

 

 ○ Rose와 Alexandre 부부는 경제불황으로 인해 실직을 한 경우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한 경우로 부부는 아이를 갖게 되면서 초소형 개인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푸드트럭’ 창업을 하기로 결심함.

  - 현재 ‘Escondido do Portuga’라는 이름의 브라질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들 부부는 ‘푸드트럭’들이 운집하는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이동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Facebook 등 SNS를 통해 장소 및 시간을 공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Rosa부부는 “뜻하지 않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이 바로 위기’인 것이다. 사람들은 불경기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있으나 식비는 유지하기 때문에 외식사업 분야는 경제위기 타격을 덜 받는다”고 외식분야 창업 이유를 설명함.

 

 

 ○ 푸드트럭과 같은 초소형 개인기업의 증가는 브라질 전체 사업자 수의 증가로 이어짐.

  - 올해 상반기 신규 설립된 초소규모 업체는 74만8371개사로 달해, 전년 동기 대비 9.6%가 증가함.

  - 신규등록 기업 10개 중 8개는 푸드트럭과 같이 고정 매장이 없는 ‘이동형 매장’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브라질에서 최근 들어 유한회사와 같은 형태의 사업은 감소추세를 보임.

  - 전문가들은 “경제 불안으로 인해 설립과 폐업 절차가 어려운 유한회사 대신 많은 자본이 필요 없고 설립과정도 간단한 초소형 회사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함.

 

 ○ 경제 전문가는 ‘초소형 기업형태 증가’와 관련해 “직장인들이 현재의 직장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삶의 변화를 꿈꾸는 이유에서 이러한 소자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분석함.

  - 현재 브라질 소자본 창업자의 30% 정도는 필요에 의한 ‘강제적 창업’이고 70%는 성공 기회를 찾아 나선 ‘자발적 창업’으로 구분

 

 

 

□ 시사점

 

 ○ 브라질의 경제 불황 속에서 실직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실직 이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

  -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되고 소자본만으로도 유지 가능한 프랜차이즈 방식 창업이 선호되고 있음.

 

 ○ 소자본 형태 기업은 브라질 경제위기 회복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소자본 형태의 기업이 브라질 총 GDP의 27%를 차지하고, 약 1700만 명이 이러한 기업에 종사하고 있음.

  - 현재 브라질에서는 유한회사 형태의 법인은 경제상황 악화와 더불어 축소되지만, 소자본 형태의 개인기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의 경우, 이미 검증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되는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경제불황에 영향을 덜 받는 분야로 뷰티케어, 외식사업 분야가 주목되고 있어 이 분야 창업 투자 또는 관련 제품(미용기구, 푸드트럭용 도구 등) 수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환율 1달러=3.83헤알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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